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026년 1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영업이익과 매출, 순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이 예상한 수준에는 조금 못 미쳤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8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천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3천139억원으로 7.1% 늘었고, 순이익은 3천724억원으로 19.3%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보다 훨씬 높았다는 것은 단순히 많이 파는 데 그치지 않고, 판매 구조나 비용 관리 측면에서도 성과를 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타이어 업계는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 완성차 시장 흐름에 따라 실적 변동 폭이 큰 편인데, 이런 환경 속에서도 이익 규모를 키운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시장 기대에는 소폭 못 미쳤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영업이익 5천212억원이었는데, 실제 실적은 이보다 2.7% 낮았다. 기업 실적을 평가할 때는 전년 대비 성장 여부와 함께 시장 예상치를 넘었는지도 중요한 기준이 되는데, 이번에는 성장 자체는 뚜렷했지만 기대치에는 다소 미달한 셈이다.
결국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이번 1분기 성적표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난 실적으로 요약된다. 향후에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 원재료 비용,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여부가 실적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며, 시장은 다음 분기에도 이런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