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65세 이상 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특판 환매조건부채권을 내놨다. 고령층의 비대면 금융 이용이 점차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비교적 짧은 기간에 확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을 별도로 구성한 것이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환매조건부채권(RP·일정 기간이 지난 뒤 정해진 가격으로 다시 사들이기로 하고 판매하는 단기 금융상품) 형태로, 91일물 기준 세전 연 3.40% 수익률을 제공한다. 만기는 가입일로부터 3개월이다. 통상 이런 단기 상품은 여유자금을 잠시 운용하려는 수요가 많은데, 만기가 짧아 금리 변동에 대한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가입 대상은 2026년 1월 1일 이후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한 65세 이상 개인 고객이다. 1인당 최대 가입금액은 1천만원이며, 전체 판매 한도는 50억원으로 제한된다. 증권사는 특판 상품에서 모집 규모를 정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상품도 한도가 모두 소진되면 판매가 종료된다.
중도 해지 조건은 고령 고객의 자금 운용 편의를 고려한 부분으로 해석된다. 가입 기간을 채우지 못하더라도 별도 불이익 없이 세전 연 3.40% 수익률을 적용받을 수 있어서, 예기치 않은 자금 수요가 생겼을 때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매수는 신한 에스오엘증권 애플리케이션, 홈트레이딩시스템, 웹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증권업계는 최근 예금 대체 성격의 단기 확정수익형 상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고령층에서도 모바일과 온라인 기반 거래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금융사들이 연령대별 맞춤형 비대면 상품을 잇달아 내놓는 추세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고령층 자산관리 시장을 겨냥한 전용 상품 확대와 디지털 금융 서비스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