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금융서비스 회사 지버트 파이낸셜(Siebert Financial Corp.)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사의 S-3 셸프 등록 성명서를 유효하다고 선언했다고 월요일 발표했으며, 이로써 암호화폐 자산과 인공지능(AI), 기타 잠재적 인수에 투자하기 위해 최대 1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지버트는 월요일 발표된 성명에서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솔라나(Solana) 같은 암호화폐 자산 구매를 포함한 "전략적 이니셔티브 추진"에 조달 자금을 사용할 의도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한 AI 기반 서비스를 포함한 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버트 CEO 존 게비아(John Gebbia)는 성명에서 "셸프 등록은 기술 전략 확장을 위한 기초적 단계"라며 "금융서비스의 미래를 정의할 AI, 디지털 자산, 혁신 같은 핵심 영역에서 단호하게 움직이는 데 필요한 추가 자본 접근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S-3 등록이 다양한 증권 매각을 통해 최대 1억 달러를 조달하기 위한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지버트는 암호화폐 자산 축적을 목표로 하는 회사들의 증가하는 목록에 합류한 최신 기업이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여전히 비트코인의 최대 공개 기업 보유자로 남아 있다. 월요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약 1억 1천 20만 달러에 1천 45 BTC를 추가 매입해 총 보유량을 58만 2천 BTC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최근 몇 주 동안 K33, 트럼프 미디어(Trump Media), 게임스톱(GameStop)이 비트코인 보유고 구축 또는 증가 계획을 공개했다. 한편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지난주 추가 비트코인 구매 자금 조달을 위해 54억 달러 지분 공모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