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새 역사적 고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오랜 기간 교착 상태에 놓였던 무역 합의에 최종적으로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다시 낙관론이 번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중국과의 거래는 완료됐으며 시진핑 국가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만 남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55%의 관세를 확보했고, 중국은 10%를 얻게 됐다”며 “양국 관계는 매우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무역 합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두 경제권이 수개월 간 협상 끝에 도달한 결과로, 글로벌 금융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를 끌어당기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번 합의 발표 이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