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Binance)의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텡(Richard Teng)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 반드시 따라야 할 ‘3대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개인 투자자와 시장 참가자들에게 전략을 공유하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체계적인 투자 접근법을 강조했다.
리처드 텡이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규칙을 세워라’는 점이다. 이는 투자자 개인의 위험 감수 한도, 수익 실현 시점, 손절 기준 등을 미리 정해 두고 이를 고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텅은 “명확한 기준 없이 시장에 뛰어들면 감정적 결정에 휘말릴 수 있으며, 이는 결국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두 번째 원칙은 ‘전략을 지속적으로 다듬어라’는 조언이다. 변동성이 심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시장 환경이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투자 전략 또한 이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텅은 “예를 들어 바이낸스가 특정 암호화폐 거래쌍을 상장 폐지할 경우, 이에 대한 사전 고지를 놓치면 자산을 영구히 잃을 수도 있다”며 실시간 정보 확인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 세 번째 원칙은 ‘감정을 개입시키지 말라’는 경고다. 그는 특히 FOMO(좋은 기회를 놓칠 것 같은 두려움)나 공포에 의한 패닉 셀링 등이 투자 손실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급락이나 급등에 따라 즉흥적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사전에 설정한 규칙과 전략에 따라 냉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리처드 텡은 바이낸스 CEO로서도 자주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대한 통찰, 보안 조언, 시장 예측, 자기 관리 방식 등을 소개하며 업계 내 신뢰도를 쌓아왔다. 이번 3대 수칙의 공유 역시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인해 1.24% 하락한 암호화폐 시장 상황과 맞물려, 투자자들에게 보다 이성적인 대처를 요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