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가 오는 7월 19일 오후 11시(한국 시간)부터 약 3시간 동안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예고했다. 이번 점검은 계정 접근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거래 기능을 포함한 일부 서비스 이용은 제한될 예정이다. 업계 관심은 이번 시스템 점검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두 개의 신종 암호화폐에도 쏠리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업그레이드 진행 시간 동안 코인베이스닷컴(Simple 및 Advanced 거래), 예치 및 출금, 카드 이용, 출금 이체가 어려워지며, 입금 역시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용자의 계정 조회나 설정은 정상적으로 가능하다. 일정은 예고된 시간이지만 기술적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시스템 개편과 동시에 새롭게 상장된 토큰은 이더리움(ETH) 기반의 뉴턴(NEWT)과 소닉(S)이다. 뉴턴은 ERC-20 표준을 채택했고, 소닉은 자체 소닉 네트워크에서 운영된다. 이들 토큰은 실험적 자산(Experimental)으로 등록됐으며, 현재 코인베이스 모바일 앱(iOS 및 안드로이드)을 통해 매수, 매도, 전송, 보관 등 전반적 기능을 지원받는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거래소에 새로운 알트코인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면서, 거래소의 자산 다양성 확대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코인베이스는 기존 처리 중인 자산인 호라이즌(ZEN)의 블록체인 마이그레이션 계획도 함께 공지했다. ZEN은 현재 레이어1 기반에서 ERC-20 토큰 형태로 전환되며, 이 과정은 7월 1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기간에는 ZEN의 입출금 및 거래가 일시 정지되며, 해당 일정 중에 입금된 자산은 회수 불가하다는 점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글로벌 투자사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에서 코인베이스 주가가 향후 50%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하는 등, 이러한 플랫폼 강화 및 신규 상장이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들을 코인베이스가 미국 암호화폐 규제 리스크 속에서도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 신호를 보내는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