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20% 급락... 토큰 언락 앞두고 투자자들 우려 고조
파이코인(PI)이 주간 기준으로 20%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내년 예정된 대규모 토큰 언락이 그 배경으로 지목되며, 향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파이코인 시장 동향과 가격 변동
파이코인 가격은 6월 30일 기준 0.5065달러 수준으로, 지난주 고점 대비 약 20% 하락했다. 이는 5월 고점 대비 56% 하락한 수치로, 시장내 급격한 조정세를 반영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38억 5천만 달러로, 40억 달러 선이 무너졌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지지선인 0.527달러가 붕괴될 경우, 다음 지지선은 0.512달러이며, 추가 하락 시 0.5019달러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 전반의 심리는 약세를 보이며, 낮은 매수 모멘텀과 유입 자금 감소가 확인되고 있다.
2025년 대규모 토큰 언락 앞두고 매도 압력 우려
현재 시장의 주요 하락 요인으로는 내년 6월 말부터 7월 사이 예정된 토큰 언락이 꼽힌다. 이번 언락에서는 총 2억 7,600만 PI가 풀릴 예정이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3.7%에 해당한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약 2억 1,500만 달러에 달하는 물량이 시장에 유입되는 셈이다.
과거 유사 규모의 토큰 언락 사례를 보면, 통상 30%에서 최대 77%까지 가격 하락이 발생한 바 있다. 이러한 매도 압력 우려는 향후 몇 개월간 투자자 심리 및 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 네트워크 생태계 개발 및 로드맵 업데이트
이와 같은 부정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파이 네트워크는 생태계 확장 및 기술적 진보를 꾀하고 있다. 파이데이 2를 맞아 파이 코어팀은 아래와 같은 주요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 AI 기반 새로운 기능 개발
- 파이 앱 스튜디오 업그레이드
- 생태계 디렉토리 스테이킹 시스템 도입 (앱의 탐색성과 가시성 향상)
- Onramper 플랫폼 통합으로 법정화폐-암호화폐 전환 간소화
- 파이 월렛 기능 개선
- 보안이 강화된 노드 버전 0.5.2 출시
파트너십 확대와 거래 접근성 강화
파이 네트워크는 최근 Banxa 및 Onramper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사용자들이 카드 결제, Apple Pay, 은행 이체 등 다양한 방법으로 PI를 사고 팔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PI를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Banxa는 약 3,050만 PI를 확보했으며, 이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1,900만 달러에 해당한다. 이 물량은 즉시 유통 가능 물량으로 전환돼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았다는 점은 가격 상승을 제약하고 있으며, 투자심리를 부정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요인이다.
오픈 네트워크 단계 100일 돌파
한편, 파이 네트워크는 오픈 네트워크 단계 돌입 후 100일이 지난 시점(2025년 2월 20일 시작)을 맞았다. 이는 프로젝트 성장에 있어 핵심적인 마일스톤이나, 여전히 채택 확대와 실사용 사례 부족 문제는 숙제로 남아 있다.
현재 파이코인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순위 30위에 위치해 있으며, 시장의 주목 속에서 향후 실질적 가치 창출과 주요 거래소 상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