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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밀경호국, 암호화폐 556억 원 압수…사이버 수사기관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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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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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밀경호국이 수백억 원대 암호화폐를 압수하며 사이버 금융 범죄 대응 주체로 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 연방기관의 수사 역량 강화가 배경이다.

 美 비밀경호국, 암호화폐 556억 원 압수…사이버 수사기관으로 도약 / TokenPost Ai

美 비밀경호국, 암호화폐 556억 원 압수…사이버 수사기관으로 도약 / TokenPost Ai

미국 비밀경호국이 수년간의 암호화폐 사기 사건 수사를 통해 약 400만 달러(약 556억 원)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압수하며 주요 암호화폐 보유자로 부상했다. 단순한 보관 역할을 넘어, 이 기관은 글로벌 범죄 대응을 위한 디지털 자산 추적 능력까지 강화하며 가시적 변화의 중심에 섰다.

비밀경호국에 따르면, 압수된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오프라인 콜드월렛에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 과거 로맨스 사기부터 투자 사기,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펌프앤덤프 방식의 범죄까지 다양한 수법이 사용됐으며, 대부분은 초기엔 ‘무해한 메시지’로 시작해 최종적으로는 피해자의 지갑을 ‘텅 비운다’. 제이미 램(Jamie Lam) 비밀경호국 분석가는 “심리 조작과 외관상 전문적인 웹사이트가 이들의 주요 무기”라고 밝혔다.

비밀경호국의 수사는 단순한 디지털 추적을 넘는다. 가상사설망(VPN) 실수와 도메인 등록 정보, 블록체인 포렌식 기술 등을 활용해 암호화폐의 익명성을 역이용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사법 당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을 실시해 지역 기반 수사 역량을 키우고 있다. 실제로 한 사건에서는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협박을 받은 10대의 송금이 6,000건의 트랜잭션을 거쳐 한 나이지리아 여권 소지자에게 도달한 사실이 추적되었고, 영국 길퍼드에서 용의자가 체포됐다.

이 같은 국제 협력은 민간 암호화폐 기업들과의 연대에서도 드러난다. 대표적으로 코인베이스($COIN)와 테더(USDT)와의 협력으로 약 2억 2,500만 달러(약 3,133억 원)에 달하는 불법 자금을 동결하고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디지털 자산의 추적성과 제도권 협력이 결합하면 사기 대응에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범죄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 보안업체 서틱(CertiK)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단 6개월 동안 발생한 피해액은 총 22억 달러(약 3조 584억 원)에 달하며, 이 중 이더리움(ETH) 피해가 16억 달러(약 2조 2,240억 원)로 가장 많았다.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 더욱 강화된 연방기관의 사이버 사기 대응 전략 속에서, 비밀경호국은 단순한 경호기관이 아닌 사이버 금융 범죄 대응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범죄자의 진화만큼 수사도 진화하며, 디지털 세상에서의 정의 구현은 이제 암호화폐 키 관리까지 요구되는 시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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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boss

2025.07.08 02: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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