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1억 6천 5백만 원을 돌파하며 다시 한 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0.44% 상승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더리움과 솔라나 역시 강한 상승 흐름을 따르고 있다.
비트코인 공급 부족 현상, 가격 상승 압력 지속
비트코인은 7월 사상 최고가 갱신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7월은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을 받는 시기지만, 올해는 공급 부족이라는 특이한 현상으로 기존 시장 패턴과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ETF들은 하루 10억 달러를 넘는 자금 유입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비트파이넥스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투자자들이 채굴 속도를 앞지르는 속도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으며, 가격보다는 자산 확보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트코인 가격에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는 핵심 요인이다.
이더리움 4.8% 상승, 기관 자금 유입 확대
이더리움은 24시간 동안 4.81% 상승하며 445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이는 기술적 발전과 생태계 확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 투자가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더 큰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시장이 하락 흔적을 보이는 가운데에서도 강한 흐름을 유지 중이다.
리플과 솔라나, 상이한 시장 흐름
리플(XRP)은 4,154원에 거래되며 1.95% 상승했다. 특별한 재료는 없었지만 시장 전반의 회복 흐름에 동조하고 있다.
솔라나(SOL)는 23만 3천 원에서 거래되며 개발 생태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비트코인 하이퍼' 프로젝트는 솔라나 기반의 스마트 계약과 디파이, 밈코인 생태계를 비트코인에 구축하려는 시도로 기술적 주목을 받고 있다. 개발자 활동 증가와 생태계 확장은 솔라나의 가치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망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전체적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확실한 회복력을 유지 중이다. 미국 내 주요 암호화폐 법안이 하원에서 지연되며 정치적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조만간 표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ETF 자금 유입, 기관의 관심 확대, 역사적인 공급 부족 현상이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를 유지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