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물 최다 거래 종목 분석: 도지코인(DOGE) 6.61% 급등…이더리움 강세 지속, PUMP 하락세
바이비트(Bybit)에 따르면, 24시간 현물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종목 중 단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것은 도지코인(DOGE)이었다.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6.61% 오른 0.26753달러에 거래되며 전체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 돋보이는 랠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3.58% 상승해 3,725.61달러를 나타냈으며, USDC 페어인 ETH/USDC 역시 3.59% 올라 강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BTC)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0.44% 내린 11만 7천 3백 달러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리플(XRP) 또한 1.61% 상승하며 3.4768달러까지 올랐고, 솔라나(SOL)는 1.56% 상승해 180.29달러를 기록하며 메이저 알트코인의 전반적인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다만, 거래 상위권 종목 중 밈코인 성격을 띤 PENGU는 -0.77% 하락했고, 최근 신규 상장 종목 중 하나인 PUMP는 -1.00% 하락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단기간 내 눈에 띄는 가격 변동을 보인 것은 ENA(ENA/USDT)로, 하루 만에 12.58% 급등하며 투자자 수요가 급격히 유입된 것이 확인됐다. 밈코인 PEPE는 3.19% 상승하며 신흥 트렌드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신규 종목 중에서는 TAC(+6.49%)와 SAHARA(+6.55%) 등이 두 자릿수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 흐름에 편승했다.

가격 추세 분포 분석: 534개 중 359개 상승…전체 종목 대비 67% 수익 구간
전체 디지털 자산 종목 중 534개 종목의 가격 추세를 집계한 결과, 359개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의 약 67.2%에 해당하며, 시장 참가자 대다수가 수익 구간에 위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반면, 하락한 종목은 164개로 전체의 30.7% 수준에 머물렀고, 가격 변화가 없는 종목은 11개에 그쳤다.
해당 분포는 단기적으로 매수 중심의 수요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시사하며, 가격 상승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강세장의 특징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수익을 기록한 종목들이 특정 대형 알트코인뿐 아니라 다양한 스몰캡 종목으로 분산되어 있다는 점에서,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는 양상이다.
현물 시장 전반에서는 극단적인 과열 국면보다는 안정적인 기대 수익 구간이 분포돼 있으며, 일부 급등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상승세가 균형 있게 나타나고 있어 추세 지속 가능성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트렌딩 섹터 분석: 스토리지·영지식 기반 섹터 강세…AI·NFT도 두각
전일 대비 가장 높은 평균 상승률을 보인 섹터는 스토리지(Storage) 분야였다. 평균 5.75%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대표 토큰인 AR(Arweave)이 15.55% 급등하면서 섹터 성장을 주도했다. 스토리지 섹터는 최근 탈중앙화 데이터 보관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사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뒤를 이은 강세 섹터는 영지식 증명 기반의 Zero Knowledge 섹터였다. 평균 상승률은 5.74%이며, CELO가 7.72% 상승해 중심 역할을 했다. 최근 L2 기술과 ZK롤업 진영의 활성화가 이 분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끌어올린 모양새다. a16z Portfolio 섹터도 평균 5.38% 상승을 기록했으며, 마찬가지로 AR이 대표 종목으로 떠오르며 해당 섹터에서도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AI(인공지능) 섹터도 4.87% 상승하며 기술 기반 스토리의 지속성을 입증했다. 대표 토큰 INJ는 5.70% 상승했다. 홍콩 관련 개념주가 포함된 HK Concept 섹터는 4.34% 오르며 지역 테마를 반영했고, RSS3 토큰이 10.68% 급등하며 섹터 내 상승을 견인했다.
NFT와 롤업(Rollups) 섹터는 각각 4.15%, 4.14% 상승해 꾸준한 매수세를 보였으며, 대표 토큰인 SLP와 MINA가 각각 6.14%, 6.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Polychain Portfolio 섹터도 CELO의 강세에 힘입어 4.14% 상승하는 가운데 투자 성향 강한 펀드 포트폴리오 섹터들에 분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양상이 확인됐다.
전반적으로 이번 시장에서는 인프라 성격이 뚜렷한 스토리지 및 Layer2 연계 기술 기반의 섹터들이 상승을 주도했으며, AI와 NFT 등 트렌디한 사용자 기반 서비스 섹터도 선전했다. 이는 단기적 유행을 넘어 구조적 성장 가능성을 지닌 분야로의 자금 이동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