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킨슨 “비트코인, 25만 달러 간다…국가 펀드 유입이 전환점”

에이다(ADA)의 창립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비트코인(BTC)의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분석을 내놨다. 최근 키트코(Kitco)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번 강세장에서 비트코인이 25만 달러(약 3억 4,750만 원) 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전통 금융기관과 국가 단위 채권펀드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이 가시화되며 공개된 것이다.

호스킨슨은 현재 미국 정부가 약 21만 2,000 BTC(약 19조 7,060억 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며, 국가 단위 투자 기관들의 자금 유입이 시장의 핵심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권국가의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들어오는 시대가 이미 시작됐고, 이는 전례 없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향후 10년 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0조 달러(약 1경 3,9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가능케 하는 주요 동력으로는 비트코인 기반 탈중앙화 금융(DeFi)의 실현을 꼽았다. 그는 비트코인이 마이크로소프트($MSFT)처럼 단순한 자산을 넘어 하나의 기술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유사한 전망은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Tim Draper) 등 다른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호스킨슨 역시 규제 명확성과 제도권 인정이 더해질 경우, 비트코인은 글로벌 자산으로서 대규모 자금 유입을 경험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세제 및 투자 자산으로의 분류 명확화가 되면 유입 자금은 ‘매우 거대할 것’”이라며 시장 전환점을 예고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의 대규모 상승 흐름이 ‘모든 보트를 띄우는 조류’가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시세 상승이 생태계 전체에 확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단순한 금융을 넘어, 분산형 소셜 네트워크, 콘텐츠 플랫폼까지 비트코인 중심의 다양한 응용 사례들을 언급하며 ‘블록체인의 인터넷 시대’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러한 전망은 단기 시세 예측을 넘어, 비트코인이 금융 및 기술 인프라를 교체할 수 있다는 근본적인 신념에서 비롯된다. 호스킨슨의 발언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핵심 전환 중에 있다는 신호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비트코인에 쏠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