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첫날, 이더리움(ETH)은 전통적인 약세 경향을 드러내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격은 전일보다 1.34% 하락한 4,394달러(약 6,103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차트 분석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의 시세는 로컬 지지선인 4,360달러(약 6,060만 원) 부근을 맴돌고 있다. 일봉 기준으로 이 수준 아래에서 마감될 경우, 4,300달러(약 5,970만 원)선 테스트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단기 매도세가 여전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중기적인 흐름에서는 불확실성이 지배적이다. 현재 가격 수준은 주요 지지·저항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매수세와 매도세 모두 뚜렷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거래량 역시 감소세를 보이며 시장 참여자들의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이러한 정황은 당분간 횡보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한편, 향후 강세 전환을 바라보는 시장의 기대는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5,000달러(약 6,950만 원)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본격적인 상승 랠리가 재개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아직은 주간 거래 초입인 만큼 판단을 유보해야 할 시점이다.
이더리움은 이번 주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함께 기술적 변곡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단기 매매자는 지지선 중심의 전략이 요구되며, 중장기 투자자는 주요 저항선 돌파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