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강세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다양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비트코인, 9월 약세 지속 속 기관 투자자 유입 증가
비트코인은 현재 1억 5,416만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18% 상승하는 데 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1억 6,000만원 선은 돌파하지 못한 상황이다. 9월은 전통적으로 비트코인에 약세장을 가져오는 시기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기술적 분석이 다소 부정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집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스트래티지 캐피탈은 최근 4,5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으며, 미국 은행들도 기관 수요 증가에 대응해 비트코인 수탁 서비스를 재개하고 있다.
이더리움, DeFi 성장에 힘입어 강세 지속
이더리움은 현재 596만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11% 상승했다. 시가총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13.6%를 기록하고 있으며, 3분기에만 65% 상승해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DeFi 부문에서의 지배력이 꼽힌다. 이더리움은 DeFi 예치금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총 락업 가치는 9조원을 돌파했다. SEC가 스테이킹된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기관의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다.
XRP, 3천원 저항선에서 정체
XRP는 현재 3,948원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1.17% 상승했다. 여전히 3천원대 초반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뚜렷한 기술적 지표나 규제 뉴스는 없는 상태다.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 속에서 XRP의 움직임도 제한적이며, 시장 전반의 안정적인 흐름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솔라나, DeFi 시장 점유율 확대
솔라나는 현재 28만원에 거래되며, DeFi 생태계 내에서 7.5%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빠른 거래 속도를 기반으로 투자자 관심이 회복되는 추세다.
특히 SEC가 솔라나 기반 ETF를 승인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플랫폼 전반에 대한 신뢰 회복과 생태계 성장도 눈에 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동향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3,820조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40으로 중립적인 심리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 미국과 UAE는 규제에 있어 상이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인도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류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채굴업체들은 수익성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AI 컴퓨팅 서비스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의 둔화, 이더리움의 DeFi 주도 성장, XRP의 정체, 솔라나의 재부상 속에서 기관 투자 확대와 규제 변화가 주요 변수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