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이 7월 이후 최저치로 급락하며 투자 열기가 잠시 식고 있다. 금요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친 급격한 하락 여파에 따라, 밈 기반 토큰도 뚜렷한 타격을 입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밈코인 섹터는 토요일 한때 440억 달러(약 61조 1,600억 원)까지 내려갔다. 이는 전날 기록한 720억 달러(약 99조 9,000억 원) 대비 약 40% 급락한 수치다. 일요일에는 일부 반등하면서 530억 달러(약 73조 6,000억 원)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이는 지난 7월 솔라나(SOL) 기반 밈코인 열풍이 본격화되기 전 시장 규모와 비슷하다.
최근 4개월간 밈코인 시장은 600억 달러(약 83조 4,000억 원) 이상의 시가총액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이는 솔라나와 BNB체인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개인 투자자 관심에 힘입은 결과였다. 하지만 이번 급락은 이 같은 추세에 심리적 전환점을 찍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작성 시점 기준, 밈코인 섹터의 시가총액은 570억 달러(약 79조 2,000억 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회복 조짐이 일부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최근 유지해온 흐름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동요가 밈코인 투자자들의 리스크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