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역사적 최저치 근접... 투자자들 불안감 고조
암호화폐 파이코인(PI)이 역사적 저점에 가까운 가격에서 거래되며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 10월 20일 기준 파이코인은 최고가 대비 93% 이상 하락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가격 하락세 지속… RSI 과매도 영역 머물러
파이코인은 현재 0.17달러에서 0.2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최저가는 0.172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0.184달러에서 잠시 가격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시세는 약 0.207달러, 원화로 약 280원 수준이다.
기술적 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도 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단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시장 전반의 유동성 부족 상황 속에 상승 탄력은 제한적이다. 0.17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더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된다.
AI 분석, 하락 가능성 60%… 저항선 돌파 실패
AI 기반 예측 툴들은 파이코인의 향후 하락 가능성을 60%로 분석하고 있으며, 반등 확률은 25~30%로 낮게 평가되고 있다. 지난 한 주간 0.22달러, 0.24달러의 저항선 돌파가 수차례 시도됐으나 모두 실패했고, 낮은 거래량과 유동성 문제로 인해 가격 방어가 어려운 상태다.
시가총액 순위 하락… 프로젝트 신뢰도 저하
한때 시가총액 상위 20위에 있었던 파이코인은 현재 50위권으로 밀려났다. 시가총액은 약 17억 1천만 달러(약 2조 3천억 원) 수준이다. 시장 내 신뢰도 하락과 함께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생태계 업데이트 소식 없어… 고위험 경고
10월 20일 현재, 파이 네트워크와 관련된 생태계 확장이나 파트너십, 로드맵 관련 새로운 소식은 없는 상태다. 이러한 배경에서 전문가들은 파이코인을 고위험 자산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신규 진입을 신중히 고려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특히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더라도 가격이 0.20달러 이상에서 안정되고 RSI가 회복되는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신규 유동성 유입이나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이 낮다. 0.28달러 이상 돌파를 위해서는 시장 심리의 획기적인 전환이 요구된다.
10월 강세장 속 예외적 약세… 온체인 활동 감소
예년과 달리 10월, 전통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파이코인은 반등 기미 없이 약세를 유지 중이다. 이는 온체인 활동의 정체와 사용자 참여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루 거래량은 약 1,520만 달러(약 200억 원)로, 전일 대비 6.97% 증가했지만 이는 매도세에 따른 거래 급증으로 해석된다. 최근 30일 동안 41.36%, 90일 기준으로는 56.94% 하락하며 중장기적으로도 약세 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파이코인의 가격 추이와 기술적 지표를 면밀히 분석하며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