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이 단기 조정 국면에서도 상승 신호를 보이며 트레이더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스탯츠(CoinStats)에 따르면, 리플(XRP)은 지난 24시간 동안 0.64% 하락한 2.1167달러(약 3,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차트 분석에선 오히려 강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기준 XRP/USDT 1시간 차트에서 XRP는 2.0827달러(약 3,060원)선의 국지 저항을 돌파한 뒤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날 일봉 마감 가격이 이 지지선을 상회할 경우, 단기적으로 2.15달러(약 3,160원) 구간까지의 접근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일봉 기준으로도 추가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가 축적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2.1130달러(약 3,106원) 지점에서 강한 매수세 돌파가 이뤄진다면, 시장은 곧바로 2.20달러(약 3,234원) 범위까지 추세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다만 중기 관점에서는 여전히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다. 현재 XRP는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 모두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매수세와 매도세 간 세력 균형도 팽팽한 상태다. 이로 인해 급격한 가격 변동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XRP는 암호화폐 시가총액 기준 상위권을 유지하는 메이저 코인으로, 최근 비트와이즈(Bitwise) 뉴욕증권거래소 지수 편입 등 긍정적 뉴스도 더해지며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기술적 분석 상 유의미한 지지선 유지 여부를 확인해야 안정적인 상방 추세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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