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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약세, 단순 조정인가 구조적 고장인가…시장 '붕괴-반등'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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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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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총이 올해 줄어든 가운데, 전문가들은 단순한 약세장이 아닌 구조적 결함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장은 '붕괴 원인 규명' 또는 '추격 매수'의 갈림길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약세, 단순 조정인가 구조적 고장인가…시장 '붕괴-반등' 갈림길 / TokenPost.ai

비트코인 약세, 단순 조정인가 구조적 고장인가…시장 '붕괴-반등' 갈림길 / TokenPost.ai

암호화폐 시장, 구조적 약점 드러났나…“두 가지 시나리오 남았다”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뉴스가 잇따른 한 해였지만,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이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를 암시한다고 진단하며, 향후 시장 전개에 두 가지 가능성만이 남았다고 주장한다.

크립토 분석가이자 CNBC 기고자인 랜 뉴너는 “올해 있었던 굵직한 호재들을 고려하면, 암호화폐 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냈어야 한다”며 “이쯤 되면 시장 어딘가가 ‘구조적으로 고장 난 것’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이 평하며 구체적인 호재로 유동성 확대, 미국 정부의 친암호화폐 기조, 상장지수펀드(ETF) 출범, 기관 및 기업의 투자를 꼽았다. 여기에 금, 은, 주요 증시 등의 강세 또한 위험자산으로서의 암호화폐 시세를 밀어줄 만한 조건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현실은 반대다. 올해 초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5.1조 달러(약 7,541조 원)였지만, 연말을 앞두고 지난 10월 최고점 4.4조 달러(약 6,507조 원)에서 약 32% 감소했고, 현재는 연초 대비 13% 하락한 수준이다.

‘시장 구조 붕괴’ 대 ‘추격 매수’ 시나리오

뉴너는 이 상황에서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하나는 ‘무엇이 고장났는지, 누가 계속 팔고 있는지를 시장이 밝혀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 모든 악재를 딛고 벌어질 사상 최대 규모의 추격 매수(catch-up trade)’다. 이는 시장의 자연스러운 균형 회복 기제를 말한다.

경제학자 애덤 코베이시는 “‘지난 2개월 간 거의 매일 눈에 띄는 대규모 청산이 나타났다’는 점을 우리는 곧 명확히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역사상 최고 수준의 레버리지가 쌓인 가운데, 암호화폐가 구조적 전환점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분석기관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3개월간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상대적으로 뒤처진 성적을 냈다고 밝혔다.

시장 참여자의 심리 변화가 하방 압력으로

분석가 플랜B는 지금의 상황을 ’에픽 배틀’에 비유하며, 아직 판매자들의 에너지가 다 소진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2021년 급락 당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초기 투자자(OG) ▲기술적 분석 지표(RSI)를 근거로 매도하는 투자자 ▲‘암호화폐는 4년 주기로 움직이며 지금은 약세장일 시기’라고 믿는 수요자들이 복합적으로 매도세를 이끌고 있다고 봤다.

마커스 티엘렌 스트레티지 CEO는 “비트코인이 이미 지난 10월 말 약세장에 진입했다”며 “전통 금융시장보다 먼저 경기 둔화를 가격에 반영한 위험자산”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사이클 동안 개인 투자자의 유의미한 참여는 회복되지 않았고,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자산군에는 자금이 제대로 퍼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약세장이지만, 업계는 가장 중요한 해”

가격 윤곽과는 별개로, 업계에서는 2025년을 암호화폐 산업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해로 꼽는다. 블록체인 투자사 판테라의 콘텐츠 책임자 에릭 로우는 보고서를 통해 “2025년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구조적 진전이 이뤄진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금융 당국의 태도 변화, 디지털 자산 전략 비축량 확대, 스테이블코인 공급과 실물자산 토큰화 증가 등을 긍정적인 개선 사항으로 제시하며 “암호화폐의 실체가 약하다는 지적과 달리, 올해는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진 시기였다”고 평했다.

이 같은 해석은 결국, ‘현 시세가 약세라고 해서 산업 전체 방향까지 꺾인 건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눈앞의 가격이 아니라, 기반이 다져지는 패턴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2025년은 각종 호재에도 암호화폐 시총이 줄어든 해로 마무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단순한 약세장이 아닌 구조적 문제의 반영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강제 청산 빈발, 레버리지 과잉, OG 투자자의 트라우마 등은 일시적인 조정이 아니라 내부 구조 붕괴의 징후일 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기술적 지표와 온체인 데이터를 병행 분석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 OG(Original Gangster): 암호화폐 시장 초기부터 투자해온 장기 참여자

- 캐치업 트레이드: 다른 자산군과 비교해 뒤처진 수익률을 한꺼번에 회복하는 추격 매수 패턴

- 구조적 전환(structural shift): 시장 내부의 작동 원리가 근본적으로 변경되는 현상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Q. 좋은 뉴스가 이렇게 많은데, 왜 암호화폐는 강세장이 아니라는 말인가요?

A. 유동성 증가, 미국의 친디지털 정책, ETF 발행 등 강력한 호재가 있었지만 시장은 하락했다. 이는 수요가 기대만큼 따라오지 않거나, 누군가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Q. 기사에서 말하는 ‘구조적으로 고장 난 시장’이란 무슨 뜻인가요?

A. 시장 작동 원리 자체나 투자 심리의 중심축이 바뀌었고, 외부 요인이 아닌 내부 메커니즘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의미다.

Q. 최근에 자꾸 나오는 ‘대규모 청산’과 ‘과도한 레버리지’는 어떤 문제를 만들고 있나요?

A. 포지션이 청산될 때마다 추가 하락이 유발돼 또 다른 청산이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며, 실제 수요보다 과장된 하락이 나타났다.

Q. 일부 전문가는 지금을 이미 ‘비트코인·암호화폐 약세장(겨울)’이라고 보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A. 비트코인이 여타 위험자산보다 먼저 하락했고, 개인 투자자 확보에 실패했으며, 매도인의 다양성과 지속성 때문에 약세장이 이미 진행 중이라는 평가가 많다.

Q. 가격은 부진한데도 ‘이번 해가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해’였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인프라 측면에서 미국 정부 정책 변화, 비트코인 전략저장, 스테이블코인 성장 등 장기적 가치 창출을 위한 기초 체력이 강화된 한 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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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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