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 10명 중 7명 이상이 향후 1년 내 ‘크립토 상승’을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신뢰는 유지된 채 투자 방식만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관 자금, 여전히 크립토로 향한다
3월 18일 EY파르테논과 코인베이스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 351명 중 74%가 향후 12개월 내 암호화폐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 또한 73%는 2026년 크립토 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다만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도 뚜렷하다. 응답자의 49%는 리스크 관리, 유동성, 포지션 규모를 더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가격 하락이 시장 이탈이 아닌 ‘투자 방식 변화’를 유도했음을 시사한다.
ETF·스테이블코인 중심으로 구조 변화
기관 자금의 진입 경로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66%가 이미 현물 암호화폐 ETF 또는 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하고 있으며, 81%는 규제된 상품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스테이블코인’의 활용도 역시 크게 확대됐다. 전체 응답자의 86%가 현금 관리나 송금 목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거나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준비금 투명성과 거래 상대방 리스크 관리 기준을 강화하며 내부 통제 체계에 통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실제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마스터카드는 3월 17일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BVNK를 약 18억 달러(약 2조6,864억 원)에 인수하며 크로스보더 결제 시장 확대에 나섰다.
토큰화, 금융 인프라로 확장
토큰화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자산운용사 중 자체 자산 토큰화를 고려하는 비율은 1년 만에 40%에서 64%로 증가했다. 또한 63%의 기관 투자자는 토큰화 자산에 투자 의향을 보였고, 61%는 3~5년 내 거래·청산·결제 방식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크라켄은 나스닥과 협력해 토큰화 주식을 개발 중이며, ‘xStocks’ 서비스는 이미 250억 달러(약 37조3,100억 원)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규제, 기회이자 가장 큰 변수
기관 투자 확대의 핵심 변수는 ‘규제’로 나타났다. 2026년 투자 확대를 계획한 기관 중 65%는 명확한 규제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반면 66%는 여전히 규제 불확실성을 가장 큰 리스크로 지적했다.
특히 시장 구조(78%), 디지털 자산 기업 라이선스(56%), 과세 기준(54%)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시급한 과제로 언급됐다.
다행히 제도 정비는 일부 진전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틀을 마련한 ‘GENIUS 법안’이 시행됐으며, SEC는 토큰화 증권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또한 SEC와 CFTC는 ‘프로젝트 크립토’를 재가동해 디지털 자산 규제 공조에 나섰다.
전반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은 크립토 시장을 떠나기보다 더 ‘정교하게 참여’하는 쪽을 선택하고 있다. 규제 명확성이 확보될수록 자금 유입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 시장 해석
기관 투자자 74%가 향후 1년 내 상승을 전망하며 시장을 떠나기보다 ‘정교한 참여’로 전략을 전환 중. ETF·스테이블코인 중심으로 진입 구조가 재편되고 있음.
💡 전략 포인트
단순 매수보다 리스크 관리 강화(49%)가 핵심 트렌드. 규제 명확성이 확보될수록 기관 자금 유입 가속 가능성 높음. 규제 친화 상품(ETF, 토큰화 자산) 중심 접근 유효.
📘 용어정리
ETF: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되는 암호화폐 투자 상품
스테이블코인: 달러 등 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된 디지털 자산
토큰화: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하는 기술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기관 투자자들은 왜 지금도 크립토 시장에 들어오고 있나요?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규제 정비와 제도권 상품 확대가 진행되면서 신뢰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ETF와 같은 규제 상품이 등장하며 더 안전한 투자 경로가 생긴 점이 주요 요인입니다.
Q.
스테이블코인이 기관 투자에 왜 중요한가요?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낮아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어 국제 송금, 유동성 관리, 결제 효율성 측면에서 기관들에게 매우 유용한 수단입니다. 실제로 86%가 활용하거나 검토 중입니다.
Q.
앞으로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변수는 무엇인가요?
규제입니다. 명확한 규제가 마련되면 기관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지만, 반대로 규제 불확실성은 가장 큰 리스크로 작용합니다. 특히 시장 구조, 라이선스, 과세 기준이 핵심 이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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