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XRP)의 가격 흐름이 둔화된 데 이어 네트워크 활동까지 식고 있다. 5월 들어 신규 지갑 주소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말까지 이어졌던 사용자 유입세가 사실상 꺾인 모습이다. 1년 넘게 유지되던 성장 동력이 약해지며 시장 내 ‘관심 이탈’ 신호가 뚜렷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서 XRP 네트워크의 신규 주소는 지난해 12월 하루 1만8000개 수준에서 최근 하루 약 2700개로 떨어졌다. 1년여 만에 85% 넘게 감소한 수치다. 일반적으로 신규 주소 증가는 개인 투자자 유입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아, 이번 하락은 소매 수요가 식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읽힌다.
월간 활성 공급량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글래스노드는 XRP의 월간 활성 공급량이 같은 기간 하루 74억 XRP 수준에서 약 20억 XRP로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알트코인 전반을 끌어올렸던 투기성 매수세가 네트워크 수준에서 상당 부분 되돌려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시장 해석은 엇갈린다. 한쪽에서는 이것이 단기 조정에 따른 ‘숨 고르기’일 수 있다고 본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XRP 생태계의 사용자 확대 흐름 자체가 약해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 가격이 크게 밀리지 않았는데도 매수세가 따라붙지 않는 점도 부담이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기여자 CW는 현 가격대에서 선물 포지션을 대거 순매수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강한 상승 압력이 쌓이고 있지만, 실제 가격 반등은 크지 않아 롱 포지션이 상승 속도를 막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당분간 XRP는 가격보다 네트워크 지표가 먼저 방향성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신규 주소와 활성 공급량이 다시 살아나지 않으면, 이번 둔화는 단순한 일시 조정보다 더 깊은 수요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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