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서 XLM 거래량 1위…XRP 제치고 한국 개미자금 이동
업비트에서 스텔라루멘(XLM) 24시간 거래량이 리플(XRP)을 처음 넘어섰고, 한국 개인 투자자 자금이 XLM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토큰화 금융 기대가 XLM 매수세를 자극했지만, 향후 방향은 관련 기대가 실제 수요로 이어질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한국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리플(XRP)과 스텔라루멘(XLM)의 희비가 갈렸다. 업비트에서 XLM이 XRP를 거래량에서 처음 넘어섰고, 최근 ‘토큰화 금융’ 기대가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과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업비트에서 XLM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2억5230만달러로, XRP의 1억2570만달러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그동안 한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온 XRP를 XLM이 추월한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 스텔라 네트워크가 미국 예탁결제청산공사(DTCC)와 연계된 토큰화 관련 흐름에 거론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쏠렸다.
XLM 가격도 같은 기간 55% 넘게 오르며 11달러까지 치솟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반면 XRP는 1.3달러 아래로 밀리며 상승 탄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업비트는 국내 거래대금이 집중되는 대표 거래소인 만큼, 이번 변화는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단기 선호가 XRP보다 XLM 쪽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자금 이동이 ‘테마 교체’ 성격을 띤다고 본다. 결제용 코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두 자산이지만, 최근에는 토큰화와 실사용 기대가 XLM에 더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다만 XRP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론도 남아 있다. 한 분석가는 XLM의 급등이 시작점이었다며 XRP도 비슷한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일부 차트에서는 사상 최고가 부근까지의 상승 여지도 제시됐다.
결국 이번 흐름은 한국 시장에서 ‘이야기’와 ‘모멘텀’이 얼마나 빠르게 수급을 바꾸는지 보여준다. XRP가 오랫동안 지켜온 존재감을 XLM이 잠시 흔들었지만, 향후 방향은 토큰화 관련 기대가 실제 수요로 이어질지에 달려 있다.

류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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