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중동 긴장 고조에도 6만달러(약 9,228만원) 선을 지키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은 소폭 하락에 그쳤지만, 일부 종목은 큰 변동성을 보였다.
주말 동안 비트코인(BTC)은 약 6만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며 비교적 차분한 흐름을 유지했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 휴전 파기 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됐음에도 시장은 즉각적인 충격을 크게 반영하지 않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급락 이후 ‘진정 국면’
비트코인은 주 초반 6만5,500달러까지 상승하며 반등 기대를 키웠지만, 이후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됐다. 6만2,400달러 아래로 밀린 뒤 연속 하락이 이어지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특히 ‘스트레티지(Strategy)’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공포 심리(FUD)가 확산됐고, 그 여파로 지난 수요일에는 5만9,00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일시 반등했지만 추가 하락이 이어지며 5만8,000달러까지 내려갔고, 이는 2024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다만 이 구간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비트코인은 반등에 성공했고, 이후 약 6만달러 선에서 36시간 넘게 횡보 중이다. 중동 리스크에도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점은 시장의 ‘내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1조2,000억달러(약 1,845조원)를 상회하며, 전체 시장 내 점유율은 다시 56% 수준에 근접했다.
알트코인 약세…ZEC·에이브 하락 두드러져
알트코인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낙폭은 제한적이다. 이더리움(ETH)은 1,600달러 아래에서 움직이고, 리플(XRP)은 1.05달러, 솔라나(SOL)는 7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도지코인(DOGE)은 약 2% 넘게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BNB)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대형 알트코인 중에서는 지캐시(ZEC)가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하며 385달러 수준까지 밀렸다. 에이브(AAVE)는 전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멘틀(MNT)은 추가로 13% 하락해 0.68달러까지 내려가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일부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벨벳(VELVET)’은 30% 급등하며 시가총액 상위 100위에 진입했고, 펌프펀(Pump.fun)은 15% 상승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새 약 200억달러(약 30조7,600억원) 감소하며 2조1,600억달러(약 3,321조원) 아래로 내려왔다.
비트코인(BTC)이 변동성 속에서도 ‘버티기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은 거시 리스크보다 내부 수급과 심리 회복 여부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단기적으로는 6만달러 방어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가를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