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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K 소각량 1억225만개, 4000만달러 주장과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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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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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피디아의 4000만달러 소각 주장과 온체인 추적 자료의 집계가 크게 달랐다. 소각 수량과 공급량 기준도 데이터 제공처마다 차이를 보였다.

 소각 거래를 확인하는 익명의 손 / TokenPost.ai

소각 거래를 확인하는 익명의 손 / TokenPost.ai

솔라나 기반 토큰 발행 플랫폼 스통크펀(StonkFun)의 네이티브 토큰 스통크(STONK) 소각 규모를 두고 집계가 엇갈렸다. 코인피디아가 4000만달러(약 538억원) 규모의 소각을 전한 가운데, 온체인 추적 자료는 소각량을 1억225만개, 공급량의 10.23%로 표시했다.

코인피디아는 스통크펀이 현재 가치 기준 4000만달러어치의 STONK를 소각했고 전체 공급량의 14.4%가 줄었다고 보도했다. 생태계 보상으로 3000만달러 이상이 분배됐으며, STONK 가격이 0.32달러 저항선을 시험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폰시노믹스는 스통크펀의 공개 원장과 온체인 거래를 추적해 STONK 소각량을 1억225만개로 집계했다. 전체 공급량 10억개를 기준으로 계산한 소각 비율은 10.23%다.

폰시노믹스가 제시한 소각 당시 가치는 66만7300달러(약 8억9700만원)다. 현재 가격 기준 가치는 161만달러(약 21억6500만원)로 표시돼 코인피디아의 4000만달러와 큰 차이를 보였다.

두 수치의 차이는 소각 수량뿐 아니라 가치 산정 방식에서도 나타난다. 폰시노믹스는 실제 매입 뒤 소각된 토큰과 당시 사용된 금액을 기준으로 집계했지만, 코인피디아가 제시한 4000만달러의 기준 가격과 산정 시점은 공개된 내용만으로 특정되지 않는다.

디파이라마는 스통크펀의 최근 30일 수수료를 616만달러(약 82억8500만원), 최근 24시간 수수료를 96만8297달러(약 13억235만원)로 집계했다. 보유자에게 귀속된 누적 수익은 348만달러(약 46억8100만원)로 표시됐다.

디파이라마는 수수료와 보유자 수익을 토큰 소각 당시 가격이 아니라 온체인 집계 방식으로 계산한다. 같은 플랫폼의 수익과 소각 가치를 비교할 때는 집계 기간과 가격 기준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다.

스통크펀은 솔라나에서 주식·상품·통화·밈 자산 등을 기초자산으로 조합한 토큰 발행을 지원하는 런치패드다. 디파이라마가 집계한 최근 30일 탈중앙화거래소 거래량은 5230만달러(약 703억원)다.

코인피디아는 스통크펀의 일일 수수료가 폰스(PONS)를 이틀 연속 앞섰다고 전했다. 비교 수치는 스통크펀 135만5000달러, 폰스 121만달러였지만 기준일과 집계 방식은 확인되지 않았다.

공급량 표기도 데이터 제공처마다 달랐다. 코인게코는 STONK의 총 공급량을 8억5512만7000개, 최대 공급량을 10억개로 표시했다.

STONK의 솔라나 민트 주소는 6GmAFSYs4gk3FDao5FzzySQpPZaWsa4rUJHacpMpUNgx로 제시됐다. 총 공급량과 최대 공급량 중 어떤 수치를 기준으로 소각 비율을 계산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코인게코는 11일 STONK의 24시간 가격 범위를 0.1706~0.3278달러로 표시했고, 사상 최고가도 0.3278달러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0.32달러는 당시 실제 고점권 가격이지 향후 가격을 뜻하는 수치로만 볼 수 없다.

코인피디아가 제시한 0.32달러 저항선과 0.20달러 하락 가능성은 기술적 전망이다. 향후 가격 방향은 별도로 확인된 사실이 아니며, 현재 가격과 소각 규모를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코인게코 커뮤니티 감정 지표는 긍정 64%, 부정 36%로 표시됐다. 다만 이 지표는 이용자 설문형 수치로, STONK 보유자 전체나 시장 참여자 전체의 의견을 뜻하지 않는다.

앞서 STONK 시가총액이 장중 1억5000만달러를 넘었다는 본지 보도에서도 기준 시각과 이후 변화가 함께 제시되지 않아 시가총액 수치의 해석에는 제한이 있었다. 이번 소각 논란 역시 수량과 가격, 공급량 기준을 나눠 확인해야 한다.

현재 공개된 집계만으로는 코인피디아가 전한 4000만달러 소각과 3000만달러 이상 보상 수치를 확정된 온체인 사실로 보기 어렵다. STONK 소각 규모를 판단하려면 소각 수량, 소각 당시 가격, 현재 가치, 공급량 기준을 각각 구분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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