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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美 신용등급 강등… 재정적자·국가채무 '심각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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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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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강등하며 재정적자와 채무 불균형을 지적했다. 이는 금융시장 불안과 국채금리 상승 등 파장을 예고한다.

 무디스, 美 신용등급 강등… 재정적자·국가채무 '심각한 경고' / TokenPost Ai

무디스, 美 신용등급 강등… 재정적자·국가채무 '심각한 경고' / TokenPost Ai

무디스가 미국 정부의 신용등급을 최상위인 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1으로 강등하면서,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지속적인 '대규모 재정적자'와 그로 인한 '국가 채무 증가'를 중대한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한 데 따른 것으로, 투자자들에게는 글로벌 자산시장 불확실성 확대의 경고음으로 해석된다.

이번 강등 결정은 공화당과 민주당 간 예산안 협상이 계속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와중에 나왔다. 무디스는 의회 내 논의가 실질적인 재정지출 축소나 적자 감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특히 양당이 조세 감면과 지출 확대를 주장하며 지출 구조 조정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다, 인플레이션 억제나 국채 금리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부재한 상황이다.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 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134%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해 기준 98% 대비 급격한 증가다.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역대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고착화된 막대한 연간 재정적자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비용에 대해 구조적 해법을 도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러한 재정 불균형이 구조화되며 장기적으로 정부의 부채 부담과 이자비용 상승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점이 핵심 우려다. 앞서 S&P 글로벌과 피치도 이미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바 있어, 이번 무디스의 결정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마지막 조치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신용등급 강등은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매력을 일정 부분 훼손시킬 수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채권금리 상승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국채금리가 미국 내 기업대출, 소비자 신용, 주택담보대출 금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불가피하다.

이번 조치가 미국 정부의 재정정책 전환을 압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현재까지 정치권 내에서는 실질적인 구조개혁 논의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이 같은 강등 움직임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재정적자와 국가채무 문제는 단순한 경기순환 문제가 아니라, 미국 경제의 구조적 리스크로 자리 잡고 있는 모양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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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가즈아리가또

2025.05.20 00:58:41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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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

2025.05.18 14:13:02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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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

2025.05.18 14:13:01

후속기사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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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보안관

2025.05.18 13:14:4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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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5.18 10:28:58

후속기사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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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당당

2025.05.17 18:22:59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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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당

2025.05.17 10:56:58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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