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애플 1천억 달러 투자에 뉴욕증시 급등…나스닥 1.21%↑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애플의 1천억 달러 규모 추가 투자 발표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나스닥은 1.21% 급등했다.

 애플 1천억 달러 투자에 뉴욕증시 급등…나스닥 1.21%↑ / 연합뉴스

애플 1천억 달러 투자에 뉴욕증시 급등…나스닥 1.21%↑ / 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애플의 대규모 추가 투자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됐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81.38포인트(0.18%) 오른 44,193.1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3% 오른 6,345.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1% 뛰어 21,169.42를 기록했다. 이번 상승은 애플이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위해 1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애플의 추가 투자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은 이전에도 향후 4년 동안 미국에 5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이번 발표로 총 투자 금액은 6천억 달러에 달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대규모 투자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혜택을 받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 결과 애플 주가는 이날 5.09% 급등했고, 같은 기술 대기업인 아마존과 테슬라도 각각 4%, 3% 넘게 상승했다.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또 다른 배경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확대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요 인사들이 최근 고용 지표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성향) 입장을 명확히 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7월 고용 보고서의 대규모 하향 수정은 경제가 변곡점에 있다는 신호라며, 경기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유사한 평가를 내놓았다. 앞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사전 대응’ 차원에서 금리 인하가 더 바람직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금리 선물 시장도 이에 적극 반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은 52.7%까지 올라갔으며, 특히 9월 회의에서 0.25%포인트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확률은 95.2%에 달해 사실상 금리 인하가 확정된 분위기다.

업종별 성과도 엇갈렸다. 기술과 임의소비재 종목은 호조를 보였지만, 의료나 에너지, 유틸리티 등 일부 경기방어주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기업별로는 맥도널드가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2.98% 상승한 반면,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17% 넘게 급락했다.

이 같은 시장 흐름은 당분간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암시한다. 대형 기술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와 연준의 통화 완화 움직임이 맞물리며, 주식시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비교적 우호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개별 기업의 실적 변동성은 여전히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