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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호텔롯데 실적 반등… GS칼텍스·롯데카드는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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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과 호텔롯데가 2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보인 반면, 롯데카드와 GS칼텍스는 수익성 악화로 고전했다. 업종별로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코오롱·호텔롯데 실적 반등… GS칼텍스·롯데카드는 '울상' / 연합뉴스

코오롱·호텔롯데 실적 반등… GS칼텍스·롯데카드는 '울상' / 연합뉴스

코오롱이 올해 2분기에 43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무려 207.7%나 증가한 실적을 냈다.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3배 넘는 이익 증가로, 수익성 회복에 분명한 전환점을 마련한 셈이다.

이번 실적 호조에는 전반적인 산업경기 회복과 함께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 강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은 석유화학과 산업재, 필름소재 등 복수의 사업군을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 들어 수요가 살아나면서 매출 확대가 가능해졌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완화되고,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줄어든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호텔롯데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분기 영업이익 36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이후 여파가 이어지며 적자가 지속됐지만, 올해 들어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호텔·면세점 사업 부문 실적이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매출도 1조 1천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크게 개선됐다.

반면 롯데카드는 같은 기간 순이익이 416억 원으로 기록되며 전년 대비 33.8% 감소했다.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금리와 연체율의 상승이 나타난 가운데, 충당금 증가와 소비 위축 등이 실적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GS칼텍스는 2분기 2천57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됐는데, 석유제품 마진 하락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수익성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SK실트론은 같은 분기에 538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 분기보다 42.1%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경기의 점진적 회복 흐름 속에서, 실리콘 웨이퍼와 같은 핵심 부품에 대한 수요가 회복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업들의 실적은 업종별, 기업별로 희비가 교차하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는 긍정적이지만, 금리 부담, 유가·원자재 가격의 불확실성, 그리고 소비 경기의 둔화는 여전히 하반기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국내 기업들은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와 신사업 확대라는 이중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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