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Cathie Wood)가 이끄는 투자사 아크인베스트(ARK Invest)가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BMNR)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주 수요일, 아크인베스트는 약 216억 원(1,560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추가 매수하며 이 기업에 대한 누적 투자 금액이 약 4,170억 원(3억 달러)을 넘었다.
새로 매수한 주식은 아크인베스트의 3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이루어졌다. 대표 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는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의 주식 22만 7,569주를 매입했으며, 그 뒤를 이어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는 7만 991주를,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ARKF)는 4만 553주를 각각 확보했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는 고효율 데이터센터 및 채굴 인프라 설비에 특화된 기술 기업으로, 최근 암호화폐 채굴 및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 확대에 따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올해 초부터 이 회사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왔으며, 이번 매수로 인해 해당 기업이 아크 포트폴리오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이번 매수는 캐시 우드 특유의 공격적인 성장주 전략을 다시금 보여준 사례로 해석된다. 특히 암호화폐 산업의 회복세와 함께 관련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아크인베스트의 중장기적인 포트폴리오 방향성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