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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줄줄이 채권 찍는다…올해 상반기 52조 만기 폭탄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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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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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52조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집중되면서 주요 기업들이 채권 발행에 속속 나서고 있다. 금리 안정과 수요 회복이 시장 활성화 관건으로 떠올랐다.

 회사가 줄줄이 채권 찍는다…올해 상반기 52조 만기 폭탄 대기 / 연합뉴스

회사가 줄줄이 채권 찍는다…올해 상반기 52조 만기 폭탄 대기 / 연합뉴스

한동안 침체됐던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시장이 새해 들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올해 역대급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한꺼번에 도래하면서, 주요 기업들이 자금 재조달을 위해 신속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포스코퓨처엠이 각각 2,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을 공시했으며, 롯데웰푸드와 한화투자증권도 각각 2,000억 원, 1,500억 원 규모로 자금 조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를 최대 두 배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둔 상황이다. 이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첫 수요예측을 시작했고, 나머지 기업들도 곧이어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는 과정은 시중금리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지난해 연말까지는 금리가 빠르게 오르며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부담을 느껴 발행을 미루는 분위기였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와 정부의 국채 발행 확대가 맞물리면서 국고채 금리는 3%를 웃돌았고, 회사채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3년 만기 AA- 등급 기준으로 회사채 금리는 지난해 말 3.6%에 육박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차(크레딧 스프레드)도 크게 벌어졌다.

이처럼 금리 상승과 연말 비수기 영향을 받아 지난해 4분기 회사채 발행 규모는 9조7천억 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34조1천억 원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2026년 들어 상황이 바뀌고 있다. 새해를 맞아 기관투자자들이 다시 자금 집행에 나서고, 이에 따라 일정 수준의 회사채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연초효과’는 기업들의 발행 재개를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만기 도래 예정인 회사채 규모가 78조4천억 원에 달하고, 이 중에서도 상반기 중 약 52조 원이 집중돼 있다. 특히 1월, 2월, 4월에는 각각 11조~12조 원 수준의 만기 물량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돼 기업 입장에서는 만기 채권 상환을 위해 새로운 회사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 이번에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기업들의 용도가 대부분 '채무 상환'인 점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다.

다만 회사채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금리 안정이 계속돼야 한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당국의 외환 시장 개입 등 영향으로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 요인을 줄 수 있다. 아울러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증권사의 자체 조달 자금 확대 등도 회사채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상반기에 집중되는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1월 8일 이후 본격화될 개별 기업의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금리와 수요 여건에 따라 발행 물량이 조정될 수 있겠지만, 일단 상반기에는 만기 대응 목적의 발행이 활발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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