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최근 미국의 이란 공습 여파로 오르기도 했지만, 갑작스러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산원유(WTI)의 4월 인도분 가격은 11.94% 감소해 배럴당 83.45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월 27일 이후 8거래일 만의 하락이며, 장중 가격은 한때 76.81달러까지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긴장이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발언하며 중동 지역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이는 글로벌 원유 공급 안정성을 회복시키려는 미국의 의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국제 유가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긴급회의를 소집해 현재의 공급 안보 상태를 평가하고, 회원국 간 비상 비축유 방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해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한편,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 호위 작전이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발언은 곧 삭제되었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를 부인하면서 유가는 다시 반등했다. 이는 시장에서의 불확실성과 관련 소식의 신뢰 문제가 어떻게 유가에 영향을 주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보고서를 통해 당분간 브렌트유 가격이 95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연말에는 70달러로 하락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예측은 현재의 지정학적 상황과 공급망 안정화 여부에 따라 크게 변동될 수 있으며, 이는 앞으로의 시장 동향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