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대두됨에 따라 경제 상황을 더욱 지켜보겠다는 결정이다.
이번 결정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논의한 결과로, 국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중동 전쟁의 불확실성에 대해 "아무도 모른다"고 말하며, 위원들이 현재 확신할 수 있는 결론이 없음을 시사했다. 연준의 경제전망은 여전히 기준금리를 3.4%로 유지하고 있다.
중동의 긴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원유 해상운송을 차단하여 유가 상승을 초래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으며, 유가 상승은 각종 생활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월에 이미 인플레이션 상승 조짐이 보였으나 유가 급등이 이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만약 국제 유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게 되면 글로벌 경제 성장률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미국 경제에 도사리고 있어, 경제 전문가들은 그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연준은 금리 인상이나 인하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한편, 당분간 금리 동결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예상에 따르면 연준은 적어도 상반기까지 금리 조정을 크게 고려하지 않을 전망이다. 향후 전쟁 상황과 경제적 변수들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