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급반등하면서 1,510원 선을 다시 돌파했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 간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환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란 측이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조건을 거부하면서, 주간 거래에서 보였던 원화의 강세가 다시 약화됐다. 2일 새벽 달러-원 환율은 1,513.30원으로 마감되었으며, 이는 주간 거래 종가보다 12.00원 상승한 수치다. 런던 시장에서는 약간의 상승세가 있었지만, 뉴욕 시장에서는 더 큰 폭으로 올라 1,510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요청 주장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해협이 자신들의 통제 하에 있으며 미국의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러한 발언들은 시장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환율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했다.
한편, 미국 경제는 양호한 지표를 보이며 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 ADP가 발표한 3월 민간고용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고, ISM이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앞으로 달러-원 환율은 이란과 미국 간의 긴장 상태가 어떻게 풀리는지와 미국 경제 지표의 지속적인 추이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경제 지표가 계속해서 긍정적인 방향을 유지한다면, 환율 시장에서도 향후 안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치적 불안 요소가 지속된다면, 환율은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