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이 이란 재건 사업 기대감에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이후 재건 자금 지원이 협상 조건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이란 현지 프로젝트 수행 이력이 있는 희림으로 매수세가 쏠리는 모습이다.
희림은 현재 전일 대비 1255원(29.99%) 오른 5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2주간의 휴전에 동의했으며, 향후 협상이 이란 측 제안을 기반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란 측 조건에는 영구적 적대행위 종식, 제재 해제, 재건 자금 지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국영방송도 조건부 휴전 항목에 재건 비용 보상금 지급이 담겼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를 이란 재건 사업 재개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희림은 국내 건축업계 최초로 2014년 이란에 진출해 테헤란 도심 복합상업시설 '아틀라스 파스' 설계용역을 수주했고, 2016년에는 이란 보건부와 시라즈의과대학이 발주한 3개 종합병원 설계 프로젝트도 따냈다. 2021년에는 현지 기업과 복합상업시설 '팔라디움Ⅱ' 및 대형 병원 건설 프로젝트 관련 수출 MOU를 체결하며 이란 내 사업 기반을 넓혔다.
중동 전역에서의 사업 확장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희림은 사우디 리야드에 중동 총괄법인을 설립한 뒤 사우디 미래도시 프로젝트 '뉴 무라바'와 MOU를 체결했고, UAE, 카타르, 시리아, 이라크 등에서도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앞서 희림은 중국법인을 청산하고 중동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결국 이번 주가 급등은 휴전 합의에 따른 이란 재건 기대와, 희림이 기존에 확보한 이란·중동 사업 경험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