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운영자금 확보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현재 더블유씨피는 전일 대비 1730원(11.50%) 오른 1만6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블유씨피는 앞서 7일 이사회를 열고 360억원 규모 제6회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조달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되며, 주요 고객사의 제품 생산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200억원, 2027년 160억원을 원재료 매입과 설비 구입에 투입할 예정이다. 전환가액은 1만4137원이며 만기일은 2031년 5월 6일이다.
발행 대상은 노앤성장지원사모투자 합자회사 200억원, 비에이프라이빗에쿼티 주식회사 160억원이다. 표면이율은 3.0%, 만기이율은 5.0%다.
시장에서는 공시 직후 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가능성을 먼저 반영했지만, 이번 자금 조달이 단순 차입이 아니라 생산 대응을 위한 운영자금 성격이라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원재료 매입과 설비 구입 계획이 구체적으로 제시되면서 향후 생산 확대와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더블유씨피는 외형 축소와 영업적자 전환으로 재무 부담이 커진 상태였다. 유동성 대응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이번 자금 조달이 단기 운영 부담을 덜고 주요 고객사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