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미국 디지털자산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기대감과 국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 확산에도 장 마감 기준 약세를 보였다.
카카오페이는 KRX 장 마감 기준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300원(0.53%) 내렸다.
시장에서는 미국 의회가 디지털자산의 법적 성격을 증권과 상품으로 나누고 감독 권한을 구체화하는 클래리티 법안 처리를 추진하면서 규제 불확실성 해소 기대가 커진 점에 주목했다. 이 법안은 가상자산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관할의 증권형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관할의 상품형으로 구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SEC 가이던스 발표가 더해지면서 디지털자산의 제도권 편입 기대가 확대됐고, 국내 증시에서도 결제·핀테크·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전반에 관련 기대가 번지는 분위기다.
국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론이 제기됐고, 디지털자산기본법 발의 등 제도권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도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공존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카카오페이는 이날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는 정책 기대가 선반영되는 과정에서 종목별 차별화와 단기 변동성이 함께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미국 클래리티 법안은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 논의가 이어지고 있고, 최신 초안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잔고 리워드 제한 등 쟁점도 반영되고 있어 최종 제도화 방향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기대와 불확실성이 공존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