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국내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정부 전망이 나오면서 전력설비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앱튼은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고, 뉴인텍을 비롯한 전선·전력 인프라 관련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앱튼은 전 거래일 대비 29.96% 오른 1284원에 거래됐다. 뉴인텍도 29.94% 오른 1450원으로 상한가를 나타냈다. 이외 키스트론, 씨피시스템, 그리드위즈, 가온전선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주가 강세는 정부의 전력수급 대책 발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력수급 대책회의에서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최대 98.8G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2024년 97GW를 웃도는 수준이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전력 공급능력을 지난해보다 2GW 늘어난 107GW로 확보하고, 폭우·태풍·폭염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8.8GW 규모 예비자원을 추가로 준비하기로 했다. 또 6월 29일부터 9월 18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 대응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장은 이번 대책을 전력 인프라 확충과 설비 투자 확대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여름철 전력 피크와 전력망 투자 이슈가 겹칠 때마다 변압기·전선·중전기기 등 전력설비주가 단기 테마로 부각돼 온 만큼, 이번에도 관련 종목에 수급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혹서기 전력수급 대책, 전력망 보강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전력설비·전선주로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이 반복됐다. 앱튼 역시 에너지 인프라 관련주로 분류되며 정책 기대가 커질 때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