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록(OTCQX:AMRQF)이 나룰루나크 금광(Nalunaq) 처리시설 2단계 구축을 마무리하며 ‘금 회수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주식매수옵션 행사에 따른 발행주식 수 변동과 함께 생산·재무 지표가 동시에 개선되면서, 회사는 2026년 생산 가이던스 2만5000~3만5000온스를 재확인했다.
26일 기준 아마록의 총 의결권은 4억6624만4132주로 확대됐다. 자사주 보유는 없어 해당 수치가 공시 기준 분모로 사용된다. 앞서 4월에도 유사한 구조가 확인된 바 있으며, 스톡옵션 및 RSU(제한조건부주식) 부여에 따른 점진적 지분 희석이 이어지고 있다.
핵심은 설비 성과다. 회사는 나룰루나크 금광에 부유선광 회수 공정을 도입해 처리시설 2단계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중력 회수와 부유선광 회로가 동시에 가동되며 최초 금 정광과 도레 바 생산이 함께 이뤄졌다. 아마록은 전체 금 회수율이 기존 50~70%에서 약 90~95%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동일 광석에서 더 많은 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로, 수익성 개선의 직접적인 동력으로 작용한다.
실제 실적에서도 초기 개선 신호가 나타났다. 아마록은 2026년 1분기 금 2970온스 판매를 통해 1890만 달러(약 272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순이익은 245만 달러를 기록했다. 나룰루나크 광산의 평균 원광 품위는 19.9g/t로 가이던스를 상회했으며, 회수율은 61%로 집계됐다. 현금성 자산은 880만 달러, 금 재고는 2030만 달러(약 292억 원), 총자산은 3억7560만 달러(약 5409억 원)에 달했다.
유동성 역시 강화됐다. 아마록은 기존 3500만 달러 규모의 리볼빙 신용공여를 7000만 달러(약 1008억 원)로 증액하고 조달 비용을 낮췄다. 해당 시설은 2028년 5월 만기이며, EBITDA에 연동된 단계적 금리 구조를 적용받는다. 런던증권거래소(LSE) 메인 마켓 이전도 병행 추진 중으로, AIM 상장 폐지 안건은 주주총회에서 99.96% 찬성으로 통과됐다.
지난해 실적은 아직 과도기 성격이 짙다. 아마록은 2025년 매출 2700만 달러(약 388억 원), 순손실 186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총 생산량은 6350온스에 그쳤다. 그러나 2026년에는 설비 정상화와 회수율 개선을 토대로 생산량을 4~5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부유선광 회로 완성은 ‘수율’ 중심의 광산 경제성을 구조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라며 “목표 회수율 달성 여부가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한편 아마록은 연례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진 선임, 감사 재선임, 지배구조 변경, 보상 체계 개편안을 모두 승인받았으며, 런던 자본시장 접근성 확대를 통한 장기 자금 조달 기반 확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