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 초반 5%대 급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빠르게 줄이고 있다. 전 거래일 급락에 이어 미국 반도체주 약세,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AI의 고성능 무료 모델 공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겹쳤지만, 장중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단을 받치는 흐름이다.
현재 시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50,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4,500원 내린 수준으로, 하락률은 1.76%다. 기사에서 언급된 장 초반 24만원대 급락과 비교하면 낙폭은 다소 축소된 상태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8.77%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5% 넘게 밀리며 출발했다. 제헌절 연휴 기간 미국 반도체·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2.85% 하락했다.
여기에 문샷AI가 공개한 무료 AI 모델 ‘키미 K3’가 높은 성능을 보였다는 소식도 반도체 투자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시장에서는 AI 경쟁 심화와 함께 향후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완만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장중에는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매수세와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급락 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이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글로벌 기술주 조정과 반도체 업황 피크 우려, 외국인 수급 변동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커지는 흐름을 반복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