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신증권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상이 현실화할 경우 시장 조정이 막바지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주에서는 광통신 신기술과 인쇄회로기판(PCB), 첨단 패키징 등 제조 복잡도 증가의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를 제시했다.
중신증권은 13일 보고서에서 현재 시장을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지만 펀더멘털은 견조한 박스권 장세로 판단하면서, 일부 위험이 해소되고 가격에 반영되면 단기적인 대응 여지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9월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7월 이후 이어진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지고 새로운 대응 공간이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 인상이 새로운 하락 국면의 시작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연준의 정책 결정과 이후 시장 반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술주 가운데서는 광통신 신기술·PCB·첨단 패키징과 함께 물량 증가 논리가 있는 웨이퍼 제조·가스터빈을 거론했다. 기관 보유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은 가격 탄력성이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개별 종목의 상승을 확정한 내용은 아니다.
중신증권은 13일 보고서에서 비기술주 가운데 에너지·화학 업종과 해외 진출 가능성이 있는 대형 증권사를 거론하고, 은행·석탄 업종을 비교적 안정적인 구성의 사례로 제시했다.
앞서 본지도 미국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시장에서 집계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연준의 9월 정책 결정과 금리 인상 이후 업종별 실적·수급 변화가 중신증권의 분석과 어떻게 맞물릴지 확인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