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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 브리핑] 9월 FOMC 금리인상 확률 87%...연준 완화 신호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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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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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FOMC를 앞두고 금리인상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추가 긴축 신호의 강도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유가 상승과 금리 부담 속에 주가·채권·환율 변동성도 확대됐다.

 국제금융 자료사진

국제금융 자료사진

9월 FOMC를 앞두고 금리인상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시장은 연준이 추가 긴축 우려를 누그러뜨릴 신호를 낼지에 주목하고 있다.

14일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주 15~16일 열리는 9월 FOMC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8월 생산자물가지수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결과 등을 고려할 때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CME 페드워치도 금리인상 가능성을 87%로 제시했으며, 과거 워시 의장의 다소 매파적인 발언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이 단행되더라도 연준이 추가 긴축 신호를 강하게 내놓지는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FOMC와 시장 변수

금리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시장 영향은 두 갈래로 예상된다. 하나는 긴축 불안이 커지며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경로다. 다른 하나는 결정이 기존 예상에 부합했다는 해석이 부각되면서 충격이 제한되는 경로다. 상당수 위원의 금리동결 지지, 워시 의장의 기자회견, 경제전망요약은 추가 긴축 우려를 일부 완화할 수 있는 요소로 거론된다.

지난주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단기 국채금리는 상승했지만 장기 국채금리 상승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축소됐고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중장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다면 시장 영향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도 제기됐다. 연준은 물가 목표 달성과 경기 둔화 위험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에 직면해 있다.

글로벌 동향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결국 이란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베네수엘라 사례처럼 이란산 석유 확보를 결정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와의 무역협상은 상당히 이른 시일 안에 타결될 수 있다고 했고, 멕시코와도 잘 지내고 있다며 USMCA 탈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중국 자동차 업체라도 미국 내 고용을 전제로 한다면 생산 허가가 가능하다는 발언도 나왔다. Open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업체 대표들은 AI 개발 속도 조절론에 반대하며, 과도한 발전 위험에는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금융기관들은 금리와 증시 변동성에 주목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미국 장기 국채수익률 상승과 최근 3주간 증시 자금 유출을 이유로 미국 증시 변동성 확대를 경계했다. JP모건은 연준이 올해 9월과 12월에 각각 0.25%포인트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로스차일드는 그동안의 엔화 약세가 해소되기 시작했다며 엔화가 약세를 보일 때마다 매입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고,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미국 국채금리가 아직도 낮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유럽에서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역내 인플레이션이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전쟁 지속에 따른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 위험도 함께 거론했지만, 현재 경제는 회복력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나겔 위원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경제활동을 억제할 정도로 금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코허 위원도 고유가가 이어질 경우 추가 금리인상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에 대해서는 9월 금리인상 전망이 제기됐다. 52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블룸버그 설문에서 다수 응답자는 일본은행이 이번 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가 인상 시점으로는 내년 1월이 58%로 가장 높았고, 올해 12월은 35%로 뒤를 이었다. 씨티는 일부에서 최종 금리가 2%를 넘어설 가능성도 관측한다고 전했다.

브릭스는 정상회의에서 중동지역 분쟁 자제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는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해야 하며, 이란과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려는 일방적 제재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중국은 AI 부문 협력 강화와 브릭스 내 경제특구 파트너십 창설을 제안했다. 지정학적 긴장과 기술 협력이 동시에 국제 금융시장 변수로 부상한 셈이다.

주요 경제지표

주요 경제 이벤트로는 14일 현지시각 기준 라가르드 ECB 총재와 슈나벨 ECB 이사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캐나다의 8월 소비자물가도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은 유럽의 인플레이션 전망과 통화정책 신호, 북미 지역의 물가 흐름을 함께 확인하게 된다. 고유가와 중동 긴장이 이어지는 만큼 물가 지표와 중앙은행 발언의 시장 민감도는 높아진 상황이다.

해외시각과 외신평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가운데 강한 소비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금리를 1~2회 올리는 것만으로는 물가 안정이 어려울 수 있다(블룸버그). 과거처럼 저가 수입품 확대를 통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도 어려워졌다. 물가를 낮추려면 추가 금리인상으로 소비와 투자를 제약해야 하지만, 이는 주가 하락과 실업 증가 등 경기침체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반대로 금리인상을 주저하면 연준의 정책 신뢰도가 낮아질 우려가 있다.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 유가 급등, 9월 FOMC 금리인상 전망 강화, 계절적 약세 요인으로 매도 주장이 제기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다(블룸버그). 그러나 닷컴 버블 당시에도 유사한 여건 속에서 기술주가 수년간 상승세를 유지한 전례가 있고, 현재 증시도 역풍을 견딜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S&P500 기업의 3분기 이익은 3분기 연속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익 증가 전망은 거시경제 부담을 상쇄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신흥국 주가와 통화가치는 유가 급등과 연준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낙관론이 유지됐다(블룸버그). 신흥국의 양호한 정책 신뢰도와 기업실적 호조가 배경이다. 연준의 금리인상 환경에서도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 폭이 제한적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금리인상 전망이 강화되면 신흥국 통화가치에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지만, 이미 통화긴축을 시행했고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아 연준의 2~3차례 인상도 견딜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미국 베센트 재무장관의 일본은행 통화정책 관련 시장 개입은 일본은행의 신뢰도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 베센트 장관이 일본은행의 정책과 관련해 상당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점은 채권시장과 외환시장 안정에 목적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미국의 영향력이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에 작용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통화정책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 반면 일본 정부의 정책적 부담을 줄이고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에 근접하면서 증시와 경기 전반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블룸버그). 미국 금융시장은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향후 금리경로의 명확성이 높아지는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 트럼프 대통령은 실질임금 상승을 위해 금리인상을 통한 물가 안정 시도를 용인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엔화는 미일 외환공조로 강세 전망이 제기되지만, 결국 경제 펀더멘털이 관건이라는 시각이 제시됐다.

국제금융시장

주간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주가 하락, 달러화 약세, 금리 상승으로 요약됐다. 미국 S&P500지수는 유가 상승과 9월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0.8% 하락했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미국 증시 영향과 중동 긴장 지속으로 1.7% 내렸다. 일본 닛케이225는 1.55% 하락한 반면 한국 KOSPI는 3.33% 상승했다.

환율시장에서는 달러화지수가 엔화의 큰 폭 강세 영향 등으로 0.1% 약세를 보였다. 유로화 가치는 0.1% 하락했고, 엔화 가치는 1.7%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기준 0.22% 하락해 1344.1원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와 원·달러 환율은 주요 금융시장 지표로 함께 제시됐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인플레이션 우려 증폭 등을 배경으로 18bp 상승한 4.97%를 기록했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ECB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17bp 오른 3.50%였다. 일본 10년물 금리는 7bp 상승한 2.99%로 집계됐다. 미국과 한국 국채 10년물은 주요 지표로 제시됐으며, 한국 CDS는 21bp로 약보합을 나타냈다.

위험지표인 VIX는 15.84로 9.02% 상승했다. 원자재시장에서는 브렌트유가 104.61달러로 8.65% 급등했고, 금은 4349.1달러로 1.83% 하락했다. 금융시장 주요 지표에는 브렌트유와 유럽 천연가스, VIX와 EMBI+, 달러-원 스왑베이시스와 한국 CDS도 포함됐다. 유가 상승과 금리 부담이 주식, 채권, 환율, 원자재 전반의 가격 변동을 키우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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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4 08: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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