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올해 최고치인 갤런당 4.56달러를 넘어 4.60달러에 이를 가능성을 칼시 거래자들이 71%로 반영했다.
칼시 거래자들은 2026년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4.60달러(약 6,178원)를 넘을 확률을 71%로 제시했다. 갤런당 4.80달러(약 6,446원)를 넘을 확률은 57%, 5달러(약 6,715원)를 돌파할 확률은 40%를 조금 웃돌았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5월 21일 갤런당 4.56달러(약 6,124원)까지 올라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가 집계하는 전국 평균 가격이 기준이다.
칼시는 특정 가격대 돌파 여부를 계약 형태로 거래하는 예측시장 플랫폼이다. 이 계약의 결과는 다른 거래소 가격이 아니라 AAA가 발표하는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으로 결정된다.
따라서 칼시의 확률은 실제 가격을 확정하는 지표가 아니라 거래자들이 계약 가격에 반영한 가능성이다. 가격대별 계약은 시장 참여자들이 예상하는 여러 시나리오를 수치로 보여준다.
국제유가 상승이 휘발유 가격 전망을 끌어올린 배경으로 제시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4일(현지시간) 3.5% 올라 배럴당 103달러를 웃돌았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최근 높아지면서 세계 원유 공급의 주요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운항 상황도 불확실해졌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 정제유 가격과 주유소 판매 가격에 상승 압력이 생길 수 있다.
CNBC는 국제유가가 최근 몇 주간 상승하면서 예측시장 거래자들의 휘발유 가격 전망도 달라졌다고 전했다. 미국 휘발유 가격이 올해 다시 고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계약 거래가 늘어난 셈이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2022년 6월 갤런당 5달러를 조금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에 칼시에서 제시된 5달러 돌파 확률은 40%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당시 기록 경신을 확정한 수치는 아니다.
칼시는 11월 3일 중간선거 당일 미국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25달러를 넘을지를 묻는 계약도 제시했다. 거래자들은 해당 가격이 4.25달러를 웃돌 확률을 50%로 반영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여파로 높아진 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중간선거 직후까지 내려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국제유가와 휘발유 가격의 향방을 둘러싼 시장의 주요 변수로 거론됐다.
휘발유 가격은 원유 가격뿐 아니라 정제 비용과 유통 비용, 지역별 수급에도 영향을 받는다. 전국 평균을 기준으로 하는 칼시 계약은 특정 지역의 가격 급등이나 하락을 그대로 반영하는 구조는 아니다.
CNBC와 칼시는 고객 유치와 소수 지분 투자 관계가 있다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해당 확률은 거래자들의 계약 거래 결과로 해석해야 하며, 미국 휘발유 가격의 실제 향방을 보장하지 않는다.
현재 칼시가 제시한 주요 가격대는 갤런당 4.60달러, 4.80달러, 5달러다. 최종 결과는 AAA의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발표를 기준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