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게임 개발사 빔독(Beamdog)이 자사의 인기 액션 RPG 게임 ‘미스포스(MythForce)’에 대대적인 변화를 담은 1.2 업데이트를 오는 6월 26일 전 플랫폼에 무료로 선보인다. 이번 업데이트는 콘텐츠 볼륨과 완성도 면에서 가장 야심차고 방대한 규모로, 팬들 요구를 적극 반영하며 게임의 기본 구조까지 재정립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빔독 CEO 트렌트 오스터(Trent Oster)는 “미스포스 1.2는 팬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만들어낸 결정체”라며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재미와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데이트의 핵심은 *영웅 커스터마이징* 기능 도입이다. 각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는 세 가지 상이한 직업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고유한 스킬 트리를 구성할 수 있어 전투 스타일을 플레이어가 주도적으로 정할 수 있다. 또한 업데이트를 통해 ‘크리스탈 파괴’나 ‘유물 방전’과 같은 새로운 던전 목표가 추가되면서 매 판이 색다른 전략을 요구하는 게임플레이로 확장됐다.
전투 메커니즘에도 큰 변화가 있다. 불, 얼음, 번개라는 *속성 조합 시스템*이 도입돼, 원소 간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폭발적인 콤보 공격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 시스템은 협동 플레이에서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캐릭터 간 전술적 연계를 유도한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콘솔 성능 최적화와 싱글 플레이의 전투 흐름 개선, 협력 모드에서의 세밀한 인터페이스 조정 등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빔독 측은 이를 “가장 정제되고 다듬어진 미스포스”라고 표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2009년 바이오웨어 공동 창립자인 트렌트 오스터가 설립한 빔독이 그동안 축적해온 개발 역량을 총동원한 결과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RPG 시장에서 캐릭터 몰입감과 전략적 다양성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면서, 미스포스 1.2는 시장 내 경쟁작 대비 한층 강화된 차별점을 갖추게 됐다.
기존 팬은 물론 신규 유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가 미스포스의 흥행 반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