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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TON을 이더리움보다 쉽게 만들었다” TAC 공동창립자 파벨·마르코, 텔레그램 ‘슈퍼앱’ 전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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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안에서 버튼 몇 번만 누르면 디파이 앱을 쓸 수 있다면 믿겠는가? 그런 상상이 현실이 됐다. 프로젝트 이름은 TAC. TON 위에서 출발해 EVM까지 품고, 텔레그램 생태계를 ‘탈중앙 슈퍼앱’으로 진화시키려는 이 프로젝트는 지금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실험 중 하나다.

 “우린 TON을 이더리움보다 쉽게 만들었다” TAC 공동창립자 파벨·마르코, 텔레그램 ‘슈퍼앱’ 전쟁 선언

텔레그램 안에서 버튼 몇 번만 누르면 디파이 앱을 쓸 수 있다면 믿겠는가? 그런 상상이 현실이 됐다. 프로젝트 이름은 TAC. TON 위에서 출발해 EVM까지 품고, 텔레그램 생태계를 ‘탈중앙 슈퍼앱’으로 진화시키려는 이 프로젝트는 지금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실험 중 하나다. TAC 공동 창업자 파벨 알투호프(Pavel Altukhov)와 마르코 모나코(Marco Monaco)는 KBW2025 현장에서 토큰포스트와 만나 그 모든 걸 쏟아냈다.

텔레그램에서 지갑 없이 디파이? “가능하다”

TAC의 가장 큰 무기는 단순함이다. 메타마스크도, 복잡한 네트워크 설정도 필요 없다. 텔레그램 아이디만 있으면 거래가 가능하다. TON 지갑은 사용자 ID에 바로 연결되고, 트랜잭션 수수료는 TAC이 알아서 처리한다. “유저는 TAC이 뭔지도 모른 채 디파이 앱을 쓰게 됩니다.” 마르코는 자신 있게 말했다. 실제로 TON에서 발생한 트랜잭션은 TAC에서 실행되지만, 사용자는 단 한 번도 TAC이라는 이름을 마주하지 않는다.

“EVM 코드 그대로 실행”… 체인 추상화 기술

그 비결은 체인 추상화(chain abstraction)다. TAC는 자체 EVM 레이어 1을 운영하면서, 이를 TON과 연결하는 독자적인 크로스체인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이건 레이어2도, 롤업도 아닙니다. TAC만의 구조입니다.” 마르코는 기존 모든 접근 방식을 실험한 끝에, 결국 Cosmos SDK 기반의 자체 체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TON 토큰으로 TAC 가스비를 자동 지불하게 만들어 사용자 경험의 진입 장벽을 제거했다.

메인넷과 거래소 상장 동시… “지갑이 정답이었다”

2025년 7월, TAC는 메인넷 출시와 함께 바이비트, 비트겟, 크라켄,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 상장까지 단행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승부수는 따로 있었다. 바로 텔레그램 기반 지갑과의 파트너십이다. TAC 토큰을 보유한 온체인 유저는 약 2만5천 명, TON에서만 5천~6천 명. 그러나 텔레그램 지갑을 통해 TAC 토큰을 보유한 사용자는 무려 50만 명에 달한다. 이는 대부분의 1티어 중앙화 거래소보다 많은 숫자다. 파벨은 “중앙화 거래소는 티커만 노출되면 끝이지만, 지갑은 사용자를 데리고 옵니다”라고 강조했다.

“개발자들, 1년 걸리던 통합을 하루 만에”

TAC는 커브(Curve), 모포(Morpho), 오일러 미니(Euler Mini) 등 대표 디파이 앱을 온보딩하며 개발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마르코는 “모포 하나 설득하는 데 원래 1년 걸렸는데, TAC에서는 하루 만에 됐다”고 말했다. 기존 EVM 앱들은 코드를 바꾸지 않고 TAC에 올릴 수 있고, 텔레그램 SDK만 붙이면 TON 사용자 기반에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사용자는 별도 지갑 연결이나 QR 스캔 없이도 텔레그램 안에서 버튼 몇 번만 누르면 디파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타코쿠” 게임으로 한국 사용자 정조준

KBW2025 현장에서 TAC는 텔레그램 미니게임 ‘타코쿠(Takoku)’도 공개했다. 게임을 통해 포인트를 모으면 실제 TAC 토큰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총 상금은 13,000달러 상당이다. “이건 단순한 게임이 아닙니다. 텔레그램이 단순한 메신저가 아닌 ‘슈퍼앱’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마케팅 도구입니다.” 게임은 무료이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연사들을 캐릭터로 삼아 SNS 유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목표? “TON 최대 프로젝트가 되는 것”

TAC의 미래에 대해 묻자 파벨은 “TON 생태계 내 가장 강력한 프로젝트로 자리잡고 싶다”고 답했고, 마르코는 “텔레그램이 세계 최초의 탈중앙화 핀테크 슈퍼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없이, 규제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누구나 쓸 수 있는 플랫폼이 TAC 위에서 완성될 겁니다.”

메타마스크도, 복잡한 브릿지도 없는 세계. TAC는 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현실로 바꿔가고 있다. 블록체인의 미래가 어디에 있는지, KBW2025에서 TAC가 그 가능성을 조금 먼저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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