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6월 이란과 맺은 양해각서 조건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중재국에 여러 차례 전달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제재 완화를 함께 묶어 추진하던 미·이란 협상은 이행 단계에서 멈춰 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경제 압박으로 방향을 틀었고, 이 전략이 효과를 낼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은 앞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핵 문제 협상을 단계적으로 논의해 왔지만](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4581), 기존 조건을 둘러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6월 합의는 미국이 제재 완화와 해외 동결자금 접근을 허용하는 대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고 핵 문제 협상을 시작하는 구조였다. 그러나 합의 후 수주 만에 선박 공격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행은 중단됐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합의를 다시 이행하고 석유 판매 면제를 제공하며 해상 봉쇄를 끝내야 해협을 다시 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기존 조건으로 돌아가는 대신 경제 수단을 통한 압박을 택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에너지 운송의 핵심 항로다. 해협 운항 차질은 유가와 위험자산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앞선 협상 국면에서도 국제 유가와 비트코인(BTC) 반응이 함께 다뤄졌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3900).
파키스탄, 오만, 카타르가 최근 중재에 나섰지만 진전은 제한적이었다. 미국은 경제 압박을, 이란은 해협 재개방 조건을 앞세우면서 협상 재개 조건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