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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탄력 받은 美 기술주…마이크로소프트·메타 주간 1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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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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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등 美 기술 대기업들이 AI 사업 호조로 주간 기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뉴욕증시를 견인했다. 시장의 관심은 5월 말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로 쏠리고 있다.

AI 탄력 받은 美 기술주…마이크로소프트·메타 주간 10% 급등 / TokenPost Ai

미국 주요 IT 업종 주가가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 전반에 긍정적 분위기를 형성했다.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소속 대형 기술기업들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S&P 500 기술업종 지수는 금요일 하루에만 1% 상승했고, 주간 기준으로는 4%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에서의 성장세가 실적을 뒷받침하며 주간 기준 10% 이상 큰 폭으로 올랐다. 메타(META) 역시 AI 기술 도입 후 처음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실적으로 보여주며 주가가 수요일 이후 9%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AMZN)과 애플(AAPL)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그러나 애플은 팀 쿡(Tim Cook) 최고경영자(CEO)가 9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의 관세 관련 손실을 경고하면서 주가가 금요일 약 4% 하락했다. 반면, 아마존은 관세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거의 변동 없이 마감했다.

이와 같은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미중 간 무역협상에서 긍정적인 기류가 조성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타개하기 위한 대화 재개 의지를 내비치면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타며 ‘해방기념일’ 이후 손실을 모두 회복했다. S&P 500지수는 하루 만에 1.5% 상승했고, 매그니피센트 7을 추종하는 ETF인 MAGS는 주간 기준으로 3% 이상 상승했다.

한편, 여전히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종목은 엔비디아(NVDA)다. 매그니피센트 7 중 마지막으로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엔비디아는 오는 5월 28일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AI 반도체 분야의 선두주자로 이번 실적이 향후 AI 관련 주식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불확실한 관세 환경 속에서도 주요 기술기업들이 강한 실적을 보여주는 가운데, AI라는 새로운 성장 축이 향후 수익성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다시 엔비디아로 옮겨가고 있으며, 5월 말 발표될 이들의 실적이 전체 시장 분위기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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