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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세제 충격 딛고 반등…美 물가·금리 전망에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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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개편 충격에서 반등한 코스피가 닷새 만에 하락했으며, 향후 증시는 미국 물가 지표와 금리 전망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세제 충격 딛고 반등…美 물가·금리 전망에 숨 고르기 / 연합뉴스

코스피, 세제 충격 딛고 반등…美 물가·금리 전망에 숨 고르기 /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지난주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따른 충격을 딛고 반등세를 보였지만, 8일에는 닷새 만에 소폭 하락해 3,210선에서 마감됐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800선을 넘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67포인트(0.55%) 내린 3,210.0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일간 기준으로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전주 대비로 보면 2.9% 상승하며 회복 흐름을 유지했다. 이번 주 초에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며 코스피가 4% 가까이 급락했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점차 낙폭을 만회했다.

주 후반에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 돌발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 정부가 주요 무역 국가에 상호 관세를 발효하고 특정 반도체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까지 언급하면서, 한때 시장을 긴장케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정책은 상당 부분 이미 예고됐다는 점에서 증시에 미치는 직접적인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오히려 미국 고용 지표의 부진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완화적인 통화 정책 기대감이 주가를 떠받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4,805억 원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주도했다. 주목할 종목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 LG 씨엔에스, 카카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이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1,983억 원, 7,521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전기·가스, 건설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금속 및 운송장비 관련주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도 전주 대비 4.72% 상승하며 809.27로 마감했다.

앞으로 증시의 향방은 미국의 물가 지표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물가 흐름을 가늠할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근원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변수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유예 연장 논의, 미국과 러시아 정상 간 회담 가능성 등 주요 지정학적 이슈도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적으로는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이어지면서 실적에 따른 개별 종목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의 움직임을 3,100~3,300 사이로 예상하며 박스권 흐름을 전망했다.

이 같은 흐름은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와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등락이 반복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중장기적으로는 금리 정책과 지정학 리스크, 국내 경기 회복세에 따라 증시 방향이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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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0 09: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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