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업 소재 기업 매트르(Mattr, OTC:MTTRF)가 아메리카이블(AmerCable) 인수 효과에 힘입어 2025년 실적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북미 전선 및 케이블 사업 노출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매트르는 최근 발표한 실적에서 2025 회계연도 매출이 12억6,850만 달러(약 1조 8,266억 원)로 전년 대비 43.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조정 EBITDA는 1억5,480만 달러(약 2,229억 원)로 43.1% 늘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이번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2025년 1월 완료된 ‘아메리카이블’ 인수가 있다. 아메리카이블은 북미 에너지·광업·산업 인프라 분야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케이블을 공급하는 업체로, 매트르는 인수를 통해 북미 전력·산업 케이블 시장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인수가 매트르의 북미 매출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며 실적 성장의 직접적인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재무구조 개선도 동시에 진행됐다. 매트르는 2025년 동안 부채를 지속적으로 축소하는 한편, 총 2.1백만 주를 2,330만 달러(약 335억 원)에 재매입하며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조치가 장기적인 재무 안정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고려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026년 전망에 대해서는 비교적 ‘신중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매트르는 내년 매출과 조정 EBITDA가 2025년 수준과 ‘유사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공격적인 확장보다 ‘부채 감축’을 우선 과제로 설정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매트르가 인수 효과로 단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지만 향후 실적 방향은 북미 에너지 및 인프라 투자 사이클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케이블 및 특수 소재 수요 증가가 지속돼 매트르의 장기 성장 스토리 역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