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 온콜로지($KURA)와 교와기린은 유럽혈액학회(EHA) 2026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1차 치료 후보인 ‘지프토메닙’ 병용요법의 업데이트 데이터를 공개한다. 이번 발표는 새로 진단된 NPM1 변이 환자와 KMT2A 재배열 환자 99명을 대상으로 한 1상 ‘KOMET-007’ 시험 결과로, 초기 치료 단계에서 높은 반응률과 깊은 분자학적 반응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지프토메닙과 표준 유도화학요법인 ‘7+3’ 병용군에서 복합완전관해(CRc) 비율은 NPM1 변이 환자군 96%, KMT2A 재배열 환자군 90%로 집계됐다. 미세잔존질환(MRD) 음성률도 두 집단 모두 80%를 웃돌았다. MRD 음성은 검사상 암세포가 거의 검출되지 않는 상태를 뜻해, 치료 효과의 ‘깊이’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여겨진다.
이번 데이터는 단순한 초기 반응을 넘어 반응의 ‘지속성’도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ML은 재발 위험이 높은 혈액암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관해에 도달한 뒤 그 상태가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가 후속 개발과 상업성 평가의 핵심 기준이 된다. 특히 NPM1 변이와 KMT2A 재배열은 각각 뚜렷한 분자적 특성을 가진 AML 아형으로, 환자군별 맞춤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후속 3상 진입으로 개발 속도
쿠라 온콜로지와 교와기린은 이번 1상 결과를 바탕으로 3상 ‘KOMET-017’ 시험 등록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초기 임상에서 확인된 높은 CRc 비율과 MRD 음성률이 후기 임상에서도 재현된다면, 지프토메닙은 특정 유전자 변이를 지닌 AML 1차 치료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옵션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양사는 2026년 6월 3일 가상 투자자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EHA 발표 데이터의 세부 내용과 함께 환자 추적 결과, 반응 지속기간, 안전성 프로파일, 향후 개발 일정이 추가로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통상 이런 설명회를 통해 단순 수치보다 더 중요한 ‘해석’과 개발 전략을 확인한다.
AML 치료 지형 바꿀지 주목
이번 KOMET-007 결과는 AML 치료제 개발 경쟁이 단순 생존기간 개선을 넘어, 더 빠르고 깊은 관해 유도와 재발 억제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프토메닙 병용요법이 후기 임상에서도 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유전자 변이 기반 정밀의료 확대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다. 다만 최종 평가는 더 긴 추적 관찰과 3상 결과 확인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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