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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000선 급락 후 반등... 외국인 매도와 개인 매수 격렬한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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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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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8,000선을 찍은 뒤 급락 후 반등했고,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개인의 저가 매수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시장 변동성은 외국인 자금 흐름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 8,000선 급락 후 반등... 외국인 매도와 개인 매수 격렬한 대결 / 연합뉴스

코스피, 8,000선 급락 후 반등... 외국인 매도와 개인 매수 격렬한 대결 / 연합뉴스

코스피가 15일 장중 8,000선을 찍은 뒤 급격한 조정을 겪으면서, 최근 시장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와 개인투자자의 저가 매수가 맞서는 구조로 움직이고 있다. 지수는 18일 장중 7,142.71까지 밀렸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7,516.04로 22.86포인트(0.31%) 오른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조6천5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조3천912억원, 개인은 2조2천8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가 7,000선을 달성한 다음 날인 5월 7일부터 18일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고,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규모는 35조7천31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32조6천8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받쳤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수급 대결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변동성의 방향은 결국 외국인 자금 흐름이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배경에는 해외 거시 변수의 변화가 있다. 이란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물가 상승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빠르게 뛰고 있다. 금리는 주식의 현재 가치를 계산할 때 쓰는 할인율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성장주를 포함한 위험자산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6.0%로 2022년 이후 가장 높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3.8%로 약 3년 만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한국시간 18일 오후 한때 5.16%까지 올라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10년물과 2년물 금리도 각각 4.63%, 4.10%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도 외국인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환율이 오르면 원화 자산에 투자한 외국인은 주가 변동 외에 환차손 위험까지 함께 떠안게 된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500.3원에 마감했지만, 여전히 1,500원 안팎의 높은 수준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이탈을 단순한 차익실현으로 보기 어렵다며, 유가·금리·환율과 금리 변동성이 동시에 움직이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위험 관리가 강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의 이은택·이다은 연구원도 금리 상승은 자산시장 전반에 압박을 주는 핵심 변수라며, 특히 고물가와 증시 과열이 겹친 구간에서는 그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급격한 불안이 오히려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유가 급등이 일정 임계점을 넘어 금융시장을 흔들 경우, 미국 정책 대응이 완화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개인투자자의 매수 여력이 아직 완전히 소진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신용융자 잔고가 2020~2021년 이른바 동학개미 과열 국면과 비교해 극단적인 수준은 아니라며, 이번 개인 매수를 단순한 투기 과열로만 보기보다 지수 조정 시 추가 매수 여력이 남아 있는 신호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국제유가와 미국 금리, 원·달러 환율이 진정되느냐에 따라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될지, 아니면 코스피 변동성이 한층 더 커질지가 갈릴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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