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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목표주가 상향에도 차익 실현 매물로 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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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주가가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차익 매물로 소폭 하락했다. 증권가는 현대모비스의 인공지능 밸류체인 진출을 긍정 평가했다.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상향에도 차익 실현 매물로 약세 마감 / 연합뉴스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상향에도 차익 실현 매물로 약세 마감 / 연합뉴스

현대모비스 주가가 28일 증권사들의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장중 52주 신고가까지 올랐지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0.29% 내린 68만6천원에 장을 끝냈다. 개장 직후에는 투자심리가 빠르게 살아나며 8.87% 오른 74만9천원까지 치솟았고, 이 과정에서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매도 물량이 뒤따르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시장에서는 목표주가 상향이 주가를 밀어 올렸지만, 단기적으로는 높은 가격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일부 이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를 끌어올린 직접적인 배경은 증권가의 평가 변화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현대모비스를 기존 자동차 부품업체의 틀로만 보기 어렵다며, 피지컬 인공지능 밸류체인(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는 로봇과 자율주행 시스템에 들어가는 산업 연결망) 안에서 새롭게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90만원으로 높였다. 이 증권사는 현대모비스의 애프터서비스 부문이 안정적인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며 기업가치의 하단을 받쳐주고, 그 수익이 전장, 자율주행, 로봇 같은 미래 사업 투자 여력을 키우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조6천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6% 늘고, 내년에는 4조1천억원으로 다시 12.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부품업체를 평가할 때는 완성차 판매 흐름뿐 아니라 부품 교체와 정비 수요에서 나오는 안정적 수익, 그리고 미래차 기술 투자 성과를 함께 본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세 요소를 동시에 갖췄다는 점에서 시장의 재평가 기대를 받고 있다.

삼성증권도 같은 날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95만원으로 올렸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맡고 있는 액추에이터(전기 신호를 실제 움직임으로 바꿔주는 장치)가 휴머노이드 로봇 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열관리에서도 핵심 부품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주가수익비율을 기존 13.7배에서 18.4배로 상향했다.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이 전장과 자율주행을 넘어 로봇 산업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현대모비스가 실제 사업 성과와 수익성 개선을 얼마나 보여주느냐에 따라 주가 재평가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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