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오는 9월 ‘24시간 주식 거래’를 논의하는 공개 라운드테이블을 연다. 미국 주식시장이 사실상 밤낮없이 열리는 구조로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논의는 전통 금융시장과 크립토 시장의 경계가 더 좁아지는 흐름을 보여준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9월 17일 워싱턴DC 본부에서 공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야간 거래를 뒷받침할 운영 체계, 24시간 시장의 안정성, 복원력 강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SEC의 폴 앳킨스 위원장은 “미국 주식시장이 ‘낮과 밤’을 아우르는 새로운 시대로 가고 있다”며 “야간 거래 확대를 통해 이미 연속 거래가 가능한 시장들과 보조를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움직임은 글로벌 거래소들이 잇따라 ‘거의 24시간 거래’ 체제를 검토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오래전부터 24시간 거래를 제공해온 만큼,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식시장에도 비슷한 접근성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도 2027년 초 야간 거래 플랫폼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는 나스닥(Nasdaq)도 이미 규제 당국과 주 5일 24시간 거래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나스닥은 이르면 2026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규제 승인과 시장 구조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SEC 라운드테이블이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미국 증시의 거래 시간 확장을 제도권 논의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주식시장까지 24시간 체제로 넓어질 경우, 전통 금융과 크립토 시장의 운영 방식 차이도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 시장 해석
SEC가 24시간 주식 거래를 공식 논의 단계로 끌어올리면서, 전통 금융시장도 ‘항시 개장’ 구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크립토 시장의 24시간 거래 모델이 기존 주식시장 규칙을 바꾸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음
글로벌 거래소 간 경쟁 심화로 거래 시간 확장은 필연적 흐름으로 해석됨
💡 전략 포인트
야간 거래 확대 시 글로벌 이벤트 대응 속도가 투자 성과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 있음
거래 시간 증가 → 변동성 분산이 아닌 ‘지속적 변동성’ 구조로 변화 가능성 주목
유동성 낮은 시간대(심야)의 가격 왜곡 가능성 고려한 리스크 관리 필요
📘 용어정리
24시간 주식 거래: 하루 동안 시장이 닫히지 않고 연속적으로 운영되는 거래 구조
장전·장후 거래: 정규 거래시간 외에 제한적으로 운영되는 추가 거래 시간대
시장 유동성: 특정 자산을 원하는 시점에 얼마나 쉽게 사고팔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