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셀(456070) 최대주주와 주요주주가 발행주식총수 약 5%에 해당하는 주식의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1년 더 이어간다. 코스닥 상장 당시 맺은 공동보유 관계를 연장해 최대주주 중심의 지배구조를 유지하는 내용이다.
이엔셀은 24일 최대주주인 장종욱 대표이사와 주요주주인 사회복지법인 삼성생명공익재단, 원앤파트너스가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인 공동목적보유확약을 재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은 2024년 8월 코스닥 상장 때 체결한 기존 약정의 기간 만료에 따른 것이다.
약정 기간은 2026년 8월 23일부터 2027년 8월 22일까지 1년이다. 공동행사 대상 주식은 삼성생명공익재단 보유 보통주 39만7080주와 원앤파트너스 보유 보통주 15만주를 합친 54만7080주다. 이는 이엔셀 발행주식총수의 약 5%에 해당한다.
이번 재체결로 장 대표와 삼성생명공익재단, 원앤파트너스는 해당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게 된다. 의결권 공동행사는 주주들이 주주총회 등에서 특정 주식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함께 정하는 약정이다.
이 같은 약정은 최대주주와 주요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정 기간 묶어 경영 의사결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장치로 쓰인다. 상장사 지분 공시에서는 단순 보유 지분뿐 아니라 공동보유 관계와 의결권 행사 방식도 지배구조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서울병원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이엔셀은 창업 이후 삼성생명공익재단과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약정 연장이 상장 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주요주주들이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신뢰를 유지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엔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과 신약 개발을 함께 하는 기업이다. CDMO는 의약품 개발과 생산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사업을 말한다.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는 임상 개발, 생산 공정, 품질 관리가 함께 맞물리기 때문에 생산 기반 확보가 사업 진행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회사는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EN001 임상 2a상, 일본 재생의료 사업,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수주 확대를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다. 신약 개발과 생산 사업을 동시에 확대해 사업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이엔셀 관계자는 "최대주주와 주요주주 간 공동보유 관계가 지속되면서 중장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유지하게 됐다"며 "EN001 임상 2a상과 일본 재생의료 사업, CDMO 수주 확대 등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 재체결 내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반영됐다.

